한화투자증권 "한국전력, 원전 존재감 부각…중동 변수에도 추가 하락 제한적"

입력 2026-04-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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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강원본부 신축사옥 예상 조감도. (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 강원본부 신축사옥 예상 조감도. (사진제공=한국전력)

한화투자증권은 21일 한국전력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에너지 가격 변동성 확대 속 원전의 역할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24조9000억원, 영업이익을 4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13.6% 증가한 수준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4조1900억원을 1.8% 웃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총매출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에너지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원전의 역할이 드러날 것으로 봤다. 그는 "에너지 가격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원전과 같은 기저발전의 중요성이 재차 부각될 것"이라며 "실적 측면에서는 원전 기여도 확대, 모멘텀 측면에서는 원전 수출 확대를 통해 입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연간 실적 눈높이는 낮아졌다. 송 연구원은 "중동 사태 이후 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으로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8조원대에서 12조원대로 하향 조정했다"며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가격 변수도 남아 있다. 그는 "유가와 LNG 가격이 고점 대비 안정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실적 추정치 추가 하향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조정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가격 변동에 따른 실적 리스크는 남아 있지만 중동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경우 현재 주가는 저점 매수가 가능한 구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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