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특례시와 영국 베넨든스쿨(Benenden School)은 17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원경제자유구역에 외국교육기관을 설립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레이첼 베일리(Rachel Bailey) 베넨든스쿨 교장, 매튜 커맨더(Mathew Commander) 국제전략이사 등이 참석했다.
베넨든스쿨은 1923년 영국 켄트(Kent)주 크랜브룩에 설립된 영국 대표 사립학교다.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1926~2022)의 장녀 앤(Anne) 공주와 덴마크 베네딕테(Benedikte) 공주가 이 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중국 광저우에 분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 진출은 수원이 처음 검토되는 셈이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베넨든스쿨 분교 설립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제도적 지원에 나선다. 베넨든스쿨은 외국교육기관 설립 계획 수립과 운영 방안 검토, 교육과정 설계 등 학교 운영 전반을 준비한다.
주요 협력사항은 △수원 경제자유구역 추진계획과 연계한 외국교육기관 설립 검토 △국제적 수준의 교육과정 운영과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 논의 △설립 관련 행정·제도적 지원 및 관련 정보 상호 공유 등이다.
레이첼 베일리 교장과 매튜 커맨더 국제전략이사는 전날인 16일 탑동 이노베이션 밸리와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등 경제자유구역 예정부지를 직접 실사했다. 레이첼 베일리 교장은 "수원시의 선진적인 사고와 기업 활동이 인상 깊었다"며 "수원시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경제자유구역의 시작이 첨단기업이라면 마무리는 국제도시"라며 "베넨든스쿨과 함께하면 수원경제자유구역에 전 세계 혁신가가 모이는 연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