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경남은행이 창립 56주년을 맞아 고객 유치에 나섰다. 금리 경쟁력이 부각된 정기예금 상품을 통해 기존 고객 재유입과 신규 자금 확보를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경남은행은 17일 총 5000억원 한도로 ‘경남은행 다시 ON 정기예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신규·기존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다시거래 감사 특별금리’ 0.9%를 기본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리 구조는 조건 충족형이다. 기본금리 2.0%에 △정기적금 보유(0.2%) △신용카드 보유(0.1%) △신규 자금 유입(0.1%) 등 우대금리를 더하면 최대 1.3%p가 추가된다. 모든 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고 연 3.3%(세전)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 조건은 비교적 단순하다.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50억원까지 예치할 수 있으며,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다. 가입 좌수 제한은 없다. 영업점은 물론 모바일뱅킹과 인터넷뱅킹을 통해서도 가입이 가능하다.
이번 상품은 단순한 금리 이벤트를 넘어 ‘재거래 유도’ 성격이 짙다는 평가다. 휴면 고객이나 이탈 고객을 다시 끌어들이는 동시에, 기존 고객의 거래를 묶어두는 ‘락인(Lock-in)’ 전략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창립 56주년을 맞아 고객들과 기쁨을 나누기 위해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기준금리 변동성 속에서 지방은행들이 특판성 상품을 통해 수신 경쟁에 속도를 내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