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차량용 요소·요소수의 재고 부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월 말 공공비축분 방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 중 영상 연결 방식으로 비상경제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중동전쟁 부처별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선 물가, 에너지 수급 등 실무대응반별 주요상황을 점검하고, 휴전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항 상황 및 우리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위한 조치방안 등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은 현재 세계 경제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이라며 "고유가 등 물가압력, 공급망 교란,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전쟁에 대한 대처 능력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며 "종전이 명확해질 때까지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확고하게 유지해 공급망, 민생애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원유·나프타 등 핵심품목 물량 확보와 공급망 안정을 위해 국제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 선박이 호르무즈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하도록 통항 정보 제공, 24시간 기술지원체계 가동 등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 국민 공급망 애로 핫라인을 통해 접수된 애로 요인은 규제 특례와 적극 행정 등으로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원유 수입 정유 기업의 관세, 부가세도 해당 세관장 승인을 통해 최대 9개월 납부유예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각 부처에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의 신속한 집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달 27일부터 지급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 신속집행관리 대상 10조5000억 원은 상반기 내 85% 이상 집행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