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코리아가 연구개발(R&D) 조직 수장을 교체하며 전동화 전환과 개발 속도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르노코리아는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RTK) 신임 연구소장(R&D본부장)에 임석원 디렉터를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임 신임 연구소장은 1993년 삼성항공에서 엔진 설계를 시작한 이후 삼성자동차와 르노코리아를 거치며 30년 이상 파워트레인과 신차 개발을 담당한 기술 전문가다. 2022년부터는 ‘오로라 프로젝트’ 차량 총괄 엔지니어(CVE)를 맡아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 출시를 이끌었다.
르노코리아는 임 연구소장이 글로벌 파트너 협업 경험과 양산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전동화 모델 확대와 개발 기간 단축이라는 핵심 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로 보고 있다.
이번 인사는 그룹 중장기 전략 ‘퓨처레디(futuREady)’ 실행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르노코리아는 2029년까지 매년 전동화 신차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2028년부터는 차세대 전기차를 부산공장에서 생산한다.
개발 체계도 바뀐다. 신차 콘셉트 확정부터 양산까지 기간을 2년 이내로 단축한다는 목표다. 2027년에는 첫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을 출시하고 자율주행 레벨2++와 인공지능 정의 차량(AIDV)로의 전환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연구 조직과 글로벌 파트너 간 수평적 협업 구조를 강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