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울소재과학의 자회사 JK머티리얼즈(JKM)가 세종공장의 핵심 인허가 관문을 통과하며 반도체 소재 국산화와 상업 가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JKM은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른 반도체 소재 생산용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설치검사에서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적합' 통보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반도체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은 공장 가동 전 반드시 설치검사를 거쳐야 하며 이번 적합 판정은 국가기관으로부터 제조 시설의 안전성과 적합성을 공식 검증받았음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한 설비 구축을 넘어 본격적인 양산 준비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JKM은 이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주 중 금강유역환경청에 제조업 영업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고용노동부의 공정안전관리(PSM) 심사 등 후속 절차를 순차적으로 밟아 상업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세종공장에서 양산을 추진 중인 품목은 반도체 공정의 핵심인 포토 공정 소재를 비롯해, 후공정용 패키징 감광성 폴리이미드(PSPI)와 폴리벤조옥사졸(PBO) 등이다. 특히 포토 공정은 전체 공정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분야로, 이번 인허가는 첨단 소재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JKM은 모회사 한울소재과학이 약 700억원을 투입해 육성해온 신사업이다. 지난달 세종 캠퍼스 준공에 이어 이번 인허가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됨에 따라 향후 글로벌 고객사 평가와 납품 승인을 통한 실질적인 매출 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JKM 관계자는 “화학물질관리법상의 핵심 관문을 통과한 만큼, 남은 인허가와 PSM 심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소재 공급망 대응력을 높이고 양산 체계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