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지하수 0.09%만 취수…데이터 기반 친환경 관리 강화

입력 2026-04-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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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위 데이터 딥러닝 인공지능 시스템(LSTM)을 살펴보고 있는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들 (사진제공=제주개발공사)
▲지하수위 데이터 딥러닝 인공지능 시스템(LSTM)을 살펴보고 있는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들 (사진제공=제주개발공사)

기후 변화와 생태계 변화가 맞물리며 물을 관리해야 할 자원으로 바라보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16일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26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에 따르면 물 부족과 수자원 불안정을 주요 환경 리스크 중 하나로 지목된다. 기후 변화로 인한 강수 패턴 변화와 이상기후가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하수를 포함한 자연 수자원 관리의 중요성에 관심이 모인다. 지표수 의존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계절적 변동성이 크지만, 지하수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원으로 평가되면서 체계적인 관리와 모니터링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먹는샘물 산업에도 가격 중심이던 제품 선택 기준이 수원지와 원수 관리 방식으로 이동하면서, 취수원 환경과 생산 과정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는 추세다.

제주삼다수는 제주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는 먹는샘물로, 출시 이후 국내 생수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제주 지역 지하수 총 함양량 약 17억5800만톤(t) 가운데 제주삼다수가 취수하는 비율은 약 0.09% 수준이다. 전체 지하수 함양량 중 극히 일부만 제한적으로 취수하고 있는 것으로, 1998년 생산 이후 취수로 인한 지하수 수위 변동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데이터 기반 지하수 관리 체계도 고도화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취수원 수자원 통합정보시스템(i-SGMS)'을 구축해 강수량, 지하수위, 수질 등 관련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딥러닝 인공지능(LSTM·GRU) 기술을 적용해 지하수위 변화를 분석하고, 데이터 오류를 자동 보정해 관리의 정확도를 높였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제주삼다수는 취수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에서 지하수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를 통해 안정적인 수자원 유지와 우수한 품질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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