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려던 발길 멈췄다...전국 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 두 달 연속 하락

입력 2026-04-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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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공인중개사 사무실.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공인중개사 사무실. (연합뉴스)

전국 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정부의 규제 강화 신호와 대출 부담이 겹치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 매매 심리가 크게 꺾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1.7포인트(p) 하락한 110.6으로 집계됐다. 2월에도 전월 대비 9.8p 하락하는 등 두 달 연속 하락 흐름이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매달 마지막 주 전국 152개 시군구에서 영업 중인 중개업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더 많다는 의미다. 95 미만은 하강 국면, 95 이상 115 미만은 보합 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한다.

수도권은 전월보다 0.5p 오른 114.9를 기록하며 큰 변동 없이 유지됐다. 반면 비수도권은 3.9p 하락한 105.7로 나타나 약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매수 심리 하락세가 눈에 띈다. 서울 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3.5p 내린 117.8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30.9, 올해 1월 138.2까지 상승한 이후 2월에 이어 3월에도 하락하며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흐름이다.

서울 소비심리지수 하락은 최근 정책 불확실성과 금융 규제 강화 움직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이 공식화된 데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를 예고하면서 매수자들의 관망 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여기에 거래 흐름 둔화도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주택 거래가 증가하기보다는 정체되거나 감소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가격 상승 기대가 약해졌고 이는 소비심리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수도권 내에서는 흐름이 엇갈렸다. 경기는 112.6에서 114.8로 2.2p 상승했고 인천은 104.2에서 108.0으로 3.8p 올랐다.

반면 비수도권은 하락폭이 컸다. 세종은 117.8에서 101.7로 16.1p 급락했고 울산은 126.4에서 112.7로 13.7p, 광주는 102.1에서 92.0으로 10.1p 각각 하락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세금과 금융비용 부담이 커진 데다 대출 규제 강화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관망하는 흐름이 짙어지고 있다”며 “결국 실수요도 자금 조달이 가능한 범위 안에서만 움직일 수밖에 없어 매수심리 둔화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5로 전월 대비 0.3p 소폭 하락해 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수도권은 112.4에서 113.2로 0.8p 상승했고 비수도권은 106.8에서 105.2로 1.6p 하락했다. 서울은 114.4에서 115.2로 상승했다.

매매와 전세를 합친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이 110.0으로 전월(111.1)보다 1.1p 하락했다. 서울은 117.9에서 116.5로 수도권은 113.4에서 114.1로 각각 나타나 지역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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