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공사가 철도와 프로스포츠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체류형 관광상품을 선보인다. 고유가로 자가용 이동 부담이 커진 가운데 열차를 이용해 축구 경기를 관람하고 지역 관광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K리그 트립데이’를 오는 5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원정 팬들의 이동을 체류형 소비로 확장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15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상품은 코레일관광개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협력해 추진된다. 열차를 기반으로 한 이동 편의성과 스포츠 관람을 결합해 팬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실질적인 소비 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원정 축구팬을 겨냥한 당일 여행상품은 '대전하나시티즌' 홈경기 일정에 맞춰 운영된다. 5월 5일 인천전과 16일 서울전 당일, 용산역에서 서대전역까지 이동하는 ITX 열차 2량이 원정 팬 전용으로 구성된다. 열차 내부에는 응원 백월을 설치하고, 구단 캐릭터 기념품을 제공해 이동 과정에서도 현장감 있는 응원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경기 전후에는 지역 명소 방문과 빵지순례 등 지역 상권을 체험할 수 있는 일정이 포함돼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리고 소비를 촉진한다. 회차별 선착순 120명씩 총 240명을 모집하며 1인당 최대 5만원 할인 적용 시 약 8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홈팬을 위한 자유형 체류 여행상품도 마련됐다. 전북현대, 울산HD, 대전하나, 강원FC의 5월 홈경기를 대상으로 하며, 서울 왕복 KTX, 숙박, 프리미엄 관람권이 포함된 패키지로 구성된다. 열차 시간은 경기 전후 관광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여유 있게 편성됐다. 선수단 하이파이브, 스타디움 투어 등 스포츠 특화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K리그 트립데이 상품은 1인당 최대 4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강유영 공사 지역관광육성팀장은 "런트립 등 지역 생활 스포츠 등과 관광을 결합한 다양한 체류형 여행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