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손실 반영에 순이익은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
미래에셋 인수 이후 코빗 수익성 개선 여부 주목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코빗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수익은 97억6193만원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이 중 수수료수익은 97억6073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154억265만원으로 전년 167억6167만원보다 적자 폭이 소폭 줄었지만, 150억원대 영업적자를 이어갔다. 영업비용은 251억6459만원으로 전년 254억8541만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코빗은 2024년 98억4103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157억592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폭은 다소 축소됐지만, 영업외손익 변동이 최종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감사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가상자산평가손실은 32억546만원, 투자가상자산평가손실은 50억3640만원으로 반영됐다. 반면 전년에는 투자가상자산평가이익 343억8293만원이 계상됐다. 코빗 관계자는 당기순손실 전환의 주요 요인으로 보유 가상자산 관련 평가손실 등 회계적 요인을 꼽았다.
재무상태는 전반적으로 축소됐다. 코빗의 자산총계는 2024년 말 2260억5446만원에서 2025년 말 1680억607만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예치금은 1302억1399만원에서 896억6305만원으로 감소했고 자본총계도 537억6553만원에서 380억1052만원으로 축소됐다. 현금및현금성자산 역시 35억3491만원에서 20억7598만원으로 줄었다.
한편 미래에셋컨설팅은 2월 코빗 지분 92.06%를 1334억7988만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미래에셋그룹이 코빗을 가상자산 사업 확대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드러낸 가운데, 향후 코빗의 수익성 개선 여부에도 시선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