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원 넘게 급락, 미·이란 협상 기대감

입력 2026-04-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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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선호심리에 하락 우세할 듯 하나, 하단에선 결제수요도 많을 듯
1470원대 초반에서 1485원 사이 등락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락 중이다(원화 강세). 미국과 이란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 위험선호심리가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앞서, 파키스타에서 열린 1차 휴전협상이 성과없이 끝난 가운데 미국은 호르무즈해협을 역봉쇄했고, 이란도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을 위해 접촉해 왔다고 밝히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간밤 뉴욕 3대 증시는 상승했고, 달러화지수도 6거래일연속 하락했다.

▲14일 오전 9시5분 현재 원달러 환율 흐름 (체크)
▲14일 오전 9시5분 현재 원달러 환율 흐름 (체크)
14일 오전 9시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11.2원(0.75%) 하락한 1478.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1478.8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초반 1476.9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역외환율도 하락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478.4/1478.8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9.3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 이란간 물밑접촉이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에 협상 기대감이 살아났다. 간밤 뉴욕 증시도 기술주 위주로 위험선호가 살아나는 분위기였다. 어제도 증시가 생각보다 잘 버텼고, WGBI 자금 유입 기대감에 장중 상승폭을 줄이는 흐름이었는데 오늘도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원·달러가 1480원을 밑돌고 있다. 하락이 우세할 듯 하나 하단에서는 결제수요 등도 꽤 있을 것 같아 지지되지 않을까 싶다”며 “오늘은 1470원대 초반에서 1485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시각 달러·엔은 0.10엔(0.06%) 떨어진 159.29엔을, 유로·달러는 0.0006달러(0.05%) 오른 1.1761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15위안(0.02%) 하락한 6.8166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36.53포인트(2.35%) 급등한 5945.15에, 코스닥은 18.44포인트(1.68%) 상승한 1118.2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537억5100만원과 678억4700만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장내채권시장에서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7bp 하락한 3.675%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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