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 출격…민주당 6·3 본선 진용 가시화

입력 2026-04-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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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과 'PK 탈환' 빅매치…D-50 부산 출정식
민주 광역 진용 가시화…국힘 서울 18일 결판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 확정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 확정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시장 후보 확정으로 본선 캠프의 뼈대 완성을 눈앞에 뒀다. 서울·경기·인천에 이어 부산까지 '4대 광역' 진용이 드러나면서 PK(부산·울산·경남) 탈환전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 확정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도 부산의 꿈을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본선 승리 의지를 밝혔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전날 전 후보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로 의결했다.

부산 북구갑 3선이자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전 후보는 '해양수도 부산'을 전면에 내걸었다. 그는 "서울 수도권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탱할 또 다른 날개가 필요하다"며 "해양수도 부산은 부울경을 하나의 해양수도권으로 확장하고, 포항·여수·광양을 잇는 북극항로경제권역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진보와 보수, 여와 야를 가리는 경쟁이 아니라 유능과 무능, 일꾼과 말꾼, 미래와 과거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전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박형준 현 부산시장과 본선에서 맞붙는다. 박 시장이 3선 도전에 나서는 구도다. 부산은 22대 국회 18개 선거구 중 전 후보 지역구인 북구갑을 제외한 17곳을 국민의힘이 차지하고 있는 보수 텃밭이자, 민주당의 PK 탈환 가능성을 가늠할 바로미터로 꼽힌다. D-50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회견은 부산 출정식 성격을 띠었다.

민주당은 서울시장 정원오(4월 9일 본경선 과반)·경기지사 추미애·인천시장 박찬대(3월 4일 단수 공천) 등 수도권 광역 후보를 모두 확정한 데 이어, 강원 우상호·대구 김부겸·경남 김경수·전북 이원택 등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도 속속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 관문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결선 투표는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권리당원 투표 50%·안심번호 일반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르고 있으며, 최종 결과는 14일 오후 발표된다. 특히 민형배 캠프가 김영록 후보 측을 겨냥해 제기한 구청장·예비후보 지지 오해 유발 문자, 신정훈 의원의 공개 지지선언, 강기정 광주시장의 경선 개입 의혹 등 4가지 사안에 대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처리 방향이 막판 변수로 부상했다.

국민의힘은 인천 유정복·대전 이장우·강원 김진태·충남 김태흠·경남 박완수 등 주요 지역 후보를 확정했고, 지난 11일 박 시장이 부산 경선을 통과하며 3선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시장 경선은 오세훈 현 시장과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의 3파전 구도로, 최종 후보는 18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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