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말 100여마리 초원질주...입목 전통재현 축제

입력 2026-04-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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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달리는 천연기념물 제주마. (사진제공=제주도)
▲힘차게 달리는 천연기념물 제주마. (사진제공=제주도)

초원 위 제주도 마의 힘찬 질주를 볼 수 있는 제주마 입목 문화축제 '히잉 페스티벌'이 18∼19일 제주마 방목지에서 열린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 축제는 겨울 동안 마을 근처에서 관리하던 말을 봄에 중산간 방목지로 보내는 제주의 오랜 전통인 '입목'(入牧)을 재현해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행사로 기획됐다.

특히 평소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는 문화유산 보호구역인 제주마 방목지를 축제기간에 특별 개방해 광활한 초지 위 제주마와 흑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행사의 백미는 '제주마 입목 퍼포먼스'다.

18∼19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3시, 하루 두 차례 제주마 100여 마리가 말테우리(말몰이꾼)와 교감하며 드넓은 초원을 일제히 질주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이어지는 '천연기념물 퍼레이드'는 제주의 축산자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제주마를 필두로 한라마, 포니, 제주흑우가 차례로 등장해 관람객과 만나며 제주 목축문화를 생생하게 소개한다.

목장길 잣성을 걷는 '잣성 트래킹'은 올해 코스를 확대해 약 1시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방목지의 비경을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웰니스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제주마 100여 마리가 노니는 초지를 배경으로 아웃도어 요가와 싱잉볼 명상이 진행된다.

목장음악회와 '찻밭피크닉'을 통해 봄날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목축문화 전시관, 스탬프 투어, 어린이 제주마 그림그리기 공모전 전시, 말 교감·체험, 가상현실(VR) 승마체험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도 마련된다.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6차산업 홍보관에서는 제주 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

또 영유아를 위한 몽생이 말아톤, 당근협동달리기, 경운기 그랑프리 등도 마련된다.

말가면·목마 만들기, 타투스티커 체험 등 예술 창작활동도 상시 운영된다.

행사장 곳곳에는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당근등신대, 사일리지(둥글게 말아놓은 건초), 트랙터, 360도 포토존 등도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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