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부동산시장 훈풍에 TV CF 잇따라 재개

입력 2009-09-25 16:28 수정 2009-09-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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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 우미 · 제일 등 10월 'On Air' 줄줄이 대기중

10월이 되면 건설사들의 새로운 TV CF가 잇따라 공중파를 타게 될 전망이다.

작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경기 침체에 따라 건설사들은 그 동안 방영해 온 TV CF를 중단하거나 톱스타 모델을 일반인 모델로 교체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섰다.

그러나 본격적인 분양시장 큰 장이 열리는 10월 부터 특히 중견 건설사들의 새 TV CF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대형 건설사들이 금융 위기 이후 톱모델을 포기하고서라도 TV CF를 지속적으로 보냈던 것과는 달리 올 상반기 동안 TV CF를 거의 내보내지 않던 중견 건설사들도 과거처럼 TV CF를 내보면서 재도약을 위한 채비를 하고 있다.

이는 최근 서울과 수도권에서 청약률이 호조를 나타내고 주택경기가 회복세를 띠는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우미건설 '린'TV광고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LIG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Liga(리가)'의 새 얼굴로 탤런트 김명민을 발탁하고 다음달 부터 광고를 론칭할 예정이다.

지난 6월 LIG건영에서 'LIG건설'로 사명이 바뀐 이 회사는 2007년 가을, 아파트 브랜드 '리가'를 정하고 방송인 황현정을 모델로 선정해 1년간 브랜드를 알려왔으나 지난해 하반기 금융위기가 닥쳐 한동안 브랜드 홍보를 하지 못했다.

우미건설은 예전처럼 영화배우 박신양을 모델로 한 TV CF가 내달 1일 부터 전파를 탈 예정이다.지난해 상반기 박신양이 등장하는 우미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우미린' 광고가 3개월간 방영됐으나 광고재개 준비 중에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아파트 브랜드 '풍경채'로 알려진 제일건설은 탤런트 한채영과 광고모델 계약을 맺고 내달 TV CF 방영을 앞두고 있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지난 2006년 영화배우 윤석화 씨를 모델로 기용해 광고한 이후 3년만에 광고를 재개하는 것"이라며 "10월 청라지구를 비롯해 향후 적극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아파트 브랜드 광고를 꾸준히 진행중에 있는 (주)한양은 기업 이미지를 홍보하는 '기업PR 광고'도 준비하고 있어 10월 초 전파를 타기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주)한양 관계자는 "한양이 짓는 건축물 안에서 다양한 행복함을 누릴 수 있다는 컨셉트로 '행복'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중견사들은 브랜드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톱스타를 기용하려는 경향이 크고, 대형사들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평범해 보이는 일반인 모델을 내세우는 대신 자사 주택이 추구하는 컨셉트를 인식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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