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임기 중 아쉬운 부분, 환율⋯중동사태 안정화 시 빠르게 하락할 것"

입력 2026-04-1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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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기자간담회서 "환율, 레벨 아닌 달러화(DXY) 흐름과 비교해야"
"환율 안정화된 상태서 차기 총재에게 자리 넘기고 싶었는데 아쉬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중동 사태 이후 급등한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 "사태가 안정화되면 그간 굉장히 빠른 속도로 올라간 환율이 빠르게 내려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총재 임기 만료 전 아쉬운 부분으로도 최근 중동 사태로 치솟은 환율 이슈를 꼽았다.

이 총재는 10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동사태 이후 원유 수급에 취약한 아시아, 한국과 일본 대만을 중심으로 환율이 많이 올랐다"면서 "지난해 말과 달리 외환수급 불균형이 완화된 만큼 이번 사태가 진정되면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은 지난해 12월에도 미국 나스닥 등 해외시장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의 투자 확대 영향으로 1400원 후반대로 급등해 외환당국이 시장안정조치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작년 4분기, 특히 11월과 12월에는 개인투자자 해외투자가 3배 이상 급증하면서 달러화지수(DXY)에 비해 환율 오름폭이 컸다"면서 "당시 만약 개입이 없었다면 현 환율 수준은 더 높아졌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 총재는 현 환율 상황에 대해 "예측하기 어렵고 변동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WBGI 가입으로 해외 자본 유입 가능성이 커졌고 개인들의 해외 투자 자금 역시 3월 이후 조금씩 국내 시장으로 돌아오는 분위기도 형성됐다"면서 "또 국민연금의 해외투자와 관련해서도 여러 논의를 진행하고 있어 이란 사태가 안정화될 경우 환율이 급등한 속도 만큼 다시 빠르게 내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YONHAP PHOTO-4006>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이창용 총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YONHAP PHOTO-4006>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이창용 총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 총재는 이날 임기 종료를 앞두고 아쉬운 대목으로도 중동 전쟁 흐름에 따라 급등락 중인 환율을 꼽기도 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안정화된 상태에서 후임 총재에게 자리를 넘겨 업무를 잘 마무리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나가려고 했다"면서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도와주질 않는다"며 '농담 반 진담 반'식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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