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협상 진전에도 지정학적 불안에 소폭 상승

원·달러환율이 전일보다 하락해 1470원 초반대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10일 장중 환율에 대해 "미국과 이란의 협상 낙관론 재부상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에 따라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하락 출발한 환율은 수출 이월 네고 유입에 코스피 상승에 동조해 낙폭을 확대하며 147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환율 예상 범위는 1470~1480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이스라엘과 레바논 협상에 대한 기대가 재조명을 받으면서 밤사이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다"며 "이에 오늘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순매수 전환에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금융시장 달러수지 플러스 전환을 통한 원화 강세 압력을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수출 및 중공업체 이월 네고 물량도 환율 하락을 지원 사격하는 수급 변수"라면서 "1500원대에서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지 못한 분기말 네고가 추격매도 형태로 소화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 오늘 밤 미국 3월 CPI 발표를 앞둔 심리적 부담은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다. 민 선임연구원은 "이미 여러 차례 보고서를 통해 언급했듯이 수입업체는 레벨이 빠질 경우 꾸준한 저가매수로 대응하는 중"이라며 "여기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미국 3월 CPI 이벤트는 주말과 겹쳐 공격적인 코스피, 원화 강세 베팅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