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스라엘·레바논 협상 추진 소식에 상승 폭 축소…WTI 3.66%↑[상보]

입력 2026-04-1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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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46달러(3.66%) 상승한 배럴당 97.87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1.17달러(1.20%) 오른 배럴당 95.92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휴전이 깨지며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봉쇄될 수 있단 우려가 커지며 장 초반 8% 이상 급등하며 WTI는 배럴당 102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협상에 착수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폭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이 휴전을 발표한 이후에도 레바논은 해당 합의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공습을 이어갔다. 이에 이란이 반발하며 휴전이 파기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었다.

이란 매체 파르스통신은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폐쇄 상태를 유지 중이며, 지금의 상황은 레바논에도 휴전이 실현되기 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을 통해 “레바논 측은 우리에게 지속해서 협상을 요청해왔었다”며 “이를 고려해 나는 내각에 협상을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수잔 스트리터 웰스클럽 수석 투자전략가는 “휴전으로 선적이 재개되더라도 모든 위험이 금세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유조선들은 기뢰와 병력이 배치된 해역을 지나야 하는데, 이것은 운임 비용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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