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여배우들의 재테크 감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투자 대상은 달랐지만 장기간 자산을 보유했다는 점에서는 닮아 있다.
8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50년 만에 가격 1000배 뛴 선우용여 청담 빌딩 최초공개(+뼈건강 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선우용여는 이날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옛 집터를 찾았다. 그는 "반포 아파트에 살다가 땅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어서 청담동 주택을 샀다"며 "반듯한 99평 땅에 집은 27평이고 나머지는 잔디밭"이라고 말했다.
선우용여가 50년 전 800만원에 샀던 이 부지에는 현재 한의원과 미용실, 체육시설 등이 들어선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 가치는 약 100억원대로 전해진다. 단순 계산으로 1000배 이상 오른 셈이다.
다만 선우용여는 이 땅을 끝까지 보유하지는 못했다. 그는 "맨 처음에는 다른 아파트 하나만 팔고 세를 주고 갔는데, 미국에서 남편이 나와서 다 팔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괜찮다. 저는 부자다. 마음이 부자니까 하나도 부러운 게 없다"고 말했다.
전원주는 주식 투자로 이름을 알린 연예계 대표 재테크 고수다. 전원주의 SK하이닉스 매입 시점은 SK그룹이 하이닉스를 인수하기 전인 2011년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매입 단가는 주당 2만원대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반도체 업황 개선과 함께 SK하이닉스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9일에도 1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당시 매입분을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수익률은 약 50배, 4900% 수준에 이른다.
전원주는 평소 검소한 생활 습관으로 자산을 모아온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주식 30억원, 금 10억원을 비롯해 서울 신촌 상가 건물과 청담동 아파트 등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선우용여는 청담동 땅 가치 상승 사례로, 전원주는 SK하이닉스 주식 장기 보유 사례로 각각 관심을 모았다. 부동산과 주식이라는 차이는 있지만 두 사례 모두 오랜 기간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크게 올랐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