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1분기 ‘조 단위 딜’ 실종…2분기 반등 가능성은

입력 2026-04-0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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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계약 4건, 지난해와 유사하지만 규모는 절반
알테오젠 2건…SK플라즈마·피알지에스앤텍 1건씩
투자 위축·중국 영향?…“일시적일 수 있어 지켜봐야”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이 올해 1분기 들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계약 건수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조 단위 딜 등 대형 계약이 줄면서 전체 금액이 감소했다. 다만 2분기 이후 글로벌 학회와 임상 데이터 발표가 이어지면서 기술수출 협상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8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 규모는 약 9억3670만달러(약 1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19억8000만달러(약 3조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수치다. 최근 5년간 매년 이어졌던 조 단위 기술수출도 올해 1분기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계약 건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올해 1분기 기술수출은 4건으로 지난해 1분기 5건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알테오젠(약 2조원)과 올릭스(약 9000억원) 등이 대형 딜을 이끌었던 반면 올해는 중형 규모 중심으로 구성되면서 전체 금액이 감소했다.

알테오젠은 1분기 2건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하이브로자임 기술 기반 ALT-B4를 활용해 글로벌 제약사와 연이어 피하주사(SC) 제형 개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3월 바이오젠과 계약을 통해 2개 품목 SC 제형 개발·사업화 독점 권리를 부여하고 2000만달러(약 300억원) 선급금과 두 번째 품목 개발 착수 시 추가로 1000만달러(약 150억원)의 선급금을 받는다. 최대 5억4900만달러(약 8200억원) 마일스톤도 포함됐다. 이 계약에는 세 번째 품목 개발 옵션도 포함됐다.

앞서 1월에 알테오젠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자회사 테사로와 PD-1 억제제 도스탈리맙 SC 제형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2000만달러의 계약금과 최대 2억6500만달러(약 3900억원) 마일스톤, 상업화 이후 로열티를 받는다.

SK플라즈마는 튀르키예 프로투루크와 총 6500만 유로(약 110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희귀 유전질환 치료제 기업 피알지에스앤텍은 미국 센티넬 테라퓨틱스에 소아조로증 후보물질을 이전했다.

전체적인 계약 규모가 감소한 것에 대한 해석은 엇갈린다. 투자 위축 영향과 글로벌 경쟁 심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는 의견이다.

한 바이오 기업 대표는 “2022년 이후 바이오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자본시장이 얼어붙었고 이 영향으로 연구개발이 3~4년가량 둔화된 결과”라며 “다만 한국 자산에 대한 글로벌 관심은 높아지고 있어 투자 환경 회복 여부가 향후 기술수출 흐름의 중요한 변수”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도 여러 기업들이 기술이전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투자 위축을 버티고 살아남은 기업 중심으로 기회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전무는 “기술수출 건수는 큰 변화가 없지만 건당 평균 거래 금액은 줄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존재감이 커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기업들이 높은 가치로 계약을 체결하면서 전체 건수는 유지되더라도 개별 딜 규모가 분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글로벌 학회와 파트너링 행사 일정이 이어지는 만큼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 전무는 “기술수출은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단기간 실적만으로 경쟁력을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앞으로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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