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전자 실적 효과 ‘반짝’…트럼프 경계에 5490선 마감

입력 2026-04-07 16:12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국인 4069억 순매수에도 상승폭 축소…환율은 장중 1510원 터치
코스닥 1% 하락…삼천당제약 16% 급락

▲사진제공= 신한은행
▲사진제공= 신한은행

코스피가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장 초반 5500선을 크게 웃돌았으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끝에 549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실적이 초반 반등의 불씨를 살렸지만, 하루 앞으로 다가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최후통첩이 시장 전반의 경계심을 더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45포인트(0.82%) 오른 5494.7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1.86포인트(1.87%) 오른 5552.19로 출발한 뒤 장 초반 5594.90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상승폭을 줄여 한때 하락 전환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다 장 후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급은 외국인이 떠받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06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27억원, 4142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실적 호재에도 개인과 기관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지수 상단을 제한한 모습이다.

이날 장 초반 시장을 끌어올린 건 삼성전자 실적이었다. 삼성전자는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7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133조원으로 68.1%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다만 중동 사태에 대한 경계심이 여전한 데다 고유가 부담이 겹치면서 지수 전체를 끝까지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1.76% 오른 1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3.39% 상승한 91만6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우(1.39%), 현대차(0.85%), 삼성바이오로직스(1.99%), SK스퀘어(2.46%)도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00% 급등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97%), 두산에너빌리티(-0.84%), 기아(-0.53%)는 하락했다.

방산주는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6.00% 오른 153만7000원에 마감했고,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도 각각 3.21%, 2.10% 상승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대이란 협상 시한이 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임박했다. 휴전 이후 종전 논의로 이어지는 중재안도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군사 충돌 재확산 우려가 방산주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간 합의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됐다”며 “방위산업 중요성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수요 기대감에 방산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외환시장도 중동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내린 1504.2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2.4원 오른 1508.7원에 출발해 오전 한때 1512.6원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금융시장 전반이 관련 뉴스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4%, 나스닥지수는 0.54% 각각 올랐다. 시장은 이란과의 협상 타결 가능성에 일단 무게를 뒀지만,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실적 호재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시한과 고유가 부담을 더 크게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4포인트(1.02%) 내린 1036.7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794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0억원, 125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80%), 에코프로(1.26%), 레인보우로보틱스(0.55%), 리노공업(3.98%), HLB(2.15%), 펩트론(2.2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2.21%), 에이비엘바이오(-0.39%)는 약세를 보였고, 전날 급등했던 삼천당제약은 16.02% 급락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이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음에도 주가가 장 초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것은, 실적 호재보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시장이 더 크게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미국의 중동 추가 파병 소식과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시한이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됐고, 코스피도 전강후약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를 전후로 관련 뉴스에 따라 장 시작부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큰 만큼 환호보다 경계가 앞서는 국면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대표이사
    전영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6.04.07]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6.04.07] 연결재무제표기준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 대표이사
    전인석
    이사구성
    이사 4명 / 사외이사 1명
    최근공시
    [2026.04.06]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거래계획철회보고서
    [2026.03.31] 불성실공시법인지정예고 (공시불이행)

  • 대표이사
    곽노정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6.04.02]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6.04.02]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대표이사
    송호성,최준영(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6.04.07]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6.04.07]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대표이사
    정의선, 이동석, 무뇨스 바르셀로 호세 안토니오(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12명 / 사외이사 7명
    최근공시
    [2026.04.06] 자기주식처분결과보고서
    [2026.04.02]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미확정)

  • 대표이사
    김동관, 손재일, Michael Coulter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6.04.06]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미확정)
    [2026.04.03] [기재정정]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처분결정(종속회사의주요경영사항)

  • 대표이사
    박지원, 정연인, 박상현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6.04.03]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6.04.01] [기재정정]사외이사의선임ㆍ해임또는중도퇴임에관한신고

  • 대표이사
    진양곤, 백윤기 (각자대표)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6.03.31] 대표이사변경
    [2026.03.31] 정기주주총회결과

  • 대표이사
    이채윤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2명
    최근공시
    [2026.04.01]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약식)
    [2026.03.26] [기재정정]현금ㆍ현물배당결정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990원 소주 어디서 사지?"⋯가성비 넘어 '초가성비' 뜬다! [이슈크래커]
  • “반도체로만 50조” 삼성전자, 올해 200조 돌파 가시화
  • 故 김창민 감독 폭행 사건, 계속된 의구심
  • 삼계탕 2만원·치킨 3만원 시대 성큼⋯AI 여파에 ‘닭값 고공행진’[물가 돋보기]
  • 안심결제도 무용지물…중고거래 플랫폼 피해 10배 증가 [데이터클립]
  • 분양시장 서울 빼고 ‘급랭’⋯미분양 공포 확산하나
  • "상점가 한복판에 전철역이 웬말이냐"…공사 시작도 못한 대장홍대선 [르포]
  • "중임·연임 포기 선언하라" 요구 논란에…청와대 "즉답 회피, 사실 아냐"
  • 오늘의 상승종목

  • 04.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083,000
    • -1.45%
    • 이더리움
    • 3,149,000
    • -2.6%
    • 비트코인 캐시
    • 652,000
    • -1.29%
    • 리플
    • 1,970
    • -2.86%
    • 솔라나
    • 119,600
    • -3.47%
    • 에이다
    • 366
    • -4.69%
    • 트론
    • 474
    • -0.84%
    • 스텔라루멘
    • 234
    • -4.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880
    • +4.49%
    • 체인링크
    • 13,100
    • -3.68%
    • 샌드박스
    • 114
    • -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