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사모대출, 금융위기급 리스크는 아니야…특정 업종 부담에 가까워"

입력 2026-04-0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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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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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모대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같은 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거시경제 전반을 흔들 변수라기보다 특정 산업과 자산시장에 부담을 주는 수준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현재 미국 사모대출 잔액은 1조7000억달러로 전체 가계·기업 부채의 4.1% 수준"이라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모기지대출 비중 36.9%와 비교하면 금융위기에 준하는 문제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사모대출 전체가 부실하다고 가정해도 시스템 전체를 흔들 정도의 충격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2015년 미국 에너지기업 위기처럼 특정 업종과 관련 자산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정도에 더 가깝다"고 했다.

현재 미국 비금융기업의 자기자본 대비 부채 비율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점도 함께 짚었다. 상장사보다 재무구조가 취약한 비상장기업은 상황이 다를 수 있지만, 미국 기업부채 전반이 위기 국면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다만 아무 문제가 없다는 뜻은 아니라고 했다. 안 연구원은 "사모대출 부실 우려가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으로 번질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대출기구를 통해 유동성 공급에 나설 수 있다"며 "이 경우 연준의 보유자산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사모대출은 2008년 모기지대출처럼 파생상품과 얽혀 있는 구조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시장 불안이 커지면 은행권까지 경계 심리가 번질 수 있는 만큼 유동성 측면의 대응 필요성은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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