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투데이] 1100원대 지지력 유효할 전망

입력 2009-09-25 08: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금주 라운드 넘버인 1200원을 뚫고 내려간 이후 여전히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주변 환경과 지지선 이탈 이후 숏 심리 강화로 1100원대 지지력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 국내증시의 장중 하락 반전과 은행권 숏커버로 1200원 부근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증시의 낙폭 축소와 네고 물량 유입으로 상승 폭을 줄이며 1190원대 중반 부근에서 거래를 종결했다.

특히, 환율 반등 시도에 나설 때마다 업체들의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원ㆍ달러 환율의 1200원 하향 돌파 이후 좀처럼 반등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원ㆍ달러 환율 하락이 장기적 균형 환율에 접근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보더라도 지금의 하락 속도는 다소 과도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있지만, 우리 경제와 주식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으로 외인 포트폴리오 자금이나 직접투자 자금이 유입되면서 달러 공급이 늘어난 결과 발생한 오버슈팅이라고 진단했다.

전일 외국인들이 주식을 15영업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서면서 시장은 외인의 순매수 지속 여부에 재차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FOMC 결과가 시장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기는 했어도 여전히 외인 순매수 지속 전망은 변함이 없다.

원ㆍ달러 환율이 1200원을 하회함에 따라 원화 자산 메리트가 감소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달러 베이스로는 여전히 저평가 된 상황이다.

FTSE 선진지수 편입에 따른 유럽계 투자자금 중심의 자금 유입 효과가 여전할 것이라는 기대와 우리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등도 달러 캐리를 비롯한 원ㆍ댤러 환율 1100원선을 지지하는 주된 요인들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외환 당국의 강력한 외환시장 개입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3월 환율 급등 시 확인한 비교적 시장 친화적인 외환 당국 스탠스, 달러 약세라는 대세, 원화 저평가 기조 등에 비춰볼 때, 개입보다 속도 조절 정에 그칠 공산이 커 보인다.

따라서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밤사이 미 달러화 오름세가 지속된 영향과 역외 선물환율의 소폭 상승분을 반영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락 압력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하지만 전일 증시의 비교적 큰 폭 조정으로 금일 우리 증시의 반등 가능성과 업체 네고, 시장에 퍼져있는 숏마인드 등을 감안시 환율 상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G20 정상회담 결과를 앞둔 가운데 주말을 맞아 달러화에 대한 신규 포지션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며 "참가자들은 이날 강한 플레이보다는 1190원대 흐름을 중심으로 장세 대응에 주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도 "수출업체가 네고 물량을 활발히 내놓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금일 원ㆍ달러 환율은 1190원 후반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최근 순매수 기조가 약화된 외인 주식 매매와 전일 1700선을 하향 이탈했던 증시 동향 등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678,000
    • -0.33%
    • 이더리움
    • 5,155,000
    • -1.06%
    • 비트코인 캐시
    • 659,500
    • -1.05%
    • 리플
    • 697
    • -0.43%
    • 솔라나
    • 226,400
    • -0.57%
    • 에이다
    • 620
    • -0.48%
    • 이오스
    • 993
    • -0.8%
    • 트론
    • 163
    • -1.21%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650
    • -3.48%
    • 체인링크
    • 22,310
    • -1.37%
    • 샌드박스
    • 584
    • -1.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