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5월부터 하루 평균 20만6000배럴 증산 결정

입력 2026-04-06 07:09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호르무즈 봉쇄 속 원유 시장 안정 시도
유가 안정엔 역부족…“효과 제한적일 것”
규모, 호르무즈서 막힌 물량 2% 불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로고 앞에 석유 펌프 모형이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로고 앞에 석유 펌프 모형이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소속 8개국이 5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하루 평균 20만6000배럴 늘리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이라크·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카자흐스탄·알제리·오만 등 8개국 에너지장관들은 화상회의를 열고 증산 여부를 논의했다.

이들은 논의 끝에 최종적으로 다음 달부터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을 20만6000배럴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번 결정은 이란 전쟁 이후 시작된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중동 내 석유시설 폭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OPEC+ 소속 8개국은 2023년 감산 이후 지속해서 생산량을 늘려오다가 올 1분기에는 증산을 잠시 중단했다. 그러다 이란 전쟁이 시작된 후 다시 생산량을 늘리기로 합의한 것이다. OPEC+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상황을 주시하고 시장 균형을 맞추기 위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블룸버그는 이번 결정이 실질적으로 큰 영향을 줄 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쟁 영향으로 중동산 원유의 생산 및 수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고, 전쟁 영향으로 수혜를 입는 중이라 평가받는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러시아 내 석유 시설 공격으로 생산량을 크게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알자지라는 “이란 전쟁으로 원유 공급 차질이 이어지며 전 세계 공급량의 최대 15%에 해당하는 하루 평균 1200만~1500만 배럴 규모의 공급이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면서 “또한, 이날 OPEC+가 밝힌 증산 목표치는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막힌 공급량의 2% 미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증산 결정이 배럴당 110달러 내외까지 상승한 원유 가격을 안정시키기에는 부족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중동 내 산유국들이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인프라 공습이 줄어드는 즉시 생산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삼성전자 노사, 파업 전 '최후의 담판' 돌입⋯최승호 위원장 "끝까지 최선"
  • 월급의 시대는 끝났나…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갈라놓은 자산격차 [돈의 질서가 바뀐다 下-①]
  • 코스피 날아가는데, 박스권 갇힌 코스닥…'150조 국민성장펀드' 구원투수 될까
  • “급해서 탄 게 아니니까요”…한강버스 탑승한 서울 시민들, ‘여유’ 택했다[가보니]
  • 정원오 '지분적립형 자가' vs 오세훈 'SH 공동 투자'…서울시장 청년 주거 공약 격돌
  • ‘파업이냐 타결이냐’…삼성 노사, 오늘 최종 분수령 선다
  • 오전부터 전국 비…수도권 최대 80㎜ [날씨]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10:4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056,000
    • -0.27%
    • 이더리움
    • 3,137,000
    • -1.01%
    • 비트코인 캐시
    • 548,000
    • -2.23%
    • 리플
    • 2,009
    • -2.76%
    • 솔라나
    • 125,100
    • -1.26%
    • 에이다
    • 369
    • -1.6%
    • 트론
    • 531
    • +0.57%
    • 스텔라루멘
    • 213
    • -3.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720
    • -2.6%
    • 체인링크
    • 14,010
    • -2.37%
    • 샌드박스
    • 105
    • -1.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