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상장사 48.3% 흑자 시현…부채비율 248%서 175%로 '뚝'

입력 2026-04-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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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시장 상장사들이 지난해 매출 증가를 일궈낸 가운데 영업손실과 순손실 폭을 크게 줄이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넥스 시장 12월 결산법인 2025사업연도 결산실적'에 따르면 분석 대상 89개사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2025사업연도 총 매출액은 2조54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91억원으로 전년(2694억원) 대비 대폭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 역시 908억원을 기록해 전년(3307억원)보다 손실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1.9%)과 매출액 순이익률(-4.4%)은 전년 대비 각각 11.7%포인트, 12.3%포인트씩 개선되며 내실을 다졌다. 자산총계는 3조1694억원으로 9.1% 늘어난 반면, 부채총계는 2조188억원으로 2.5% 감소해 전반적인 재무 상태가 호전됐다.

특히 자본총계가 1조1506억원으로 전년 대비 37.8% 급증하면서, 부채비율은 전년 말 248.0%에서 72.5%포인트 하락한 175.5%를 기록했다. 이는 자본 확충 등을 통해 기업들의 재무 구조가 상당 부분 안정화되었음을 보여준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바이오 업종이 9.0%의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으며, IT(4.4%), 기타(4.0%), 제조(2.7%) 업종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IT 업종은 영업이익 68억원, 당기순이익 382억원을 달성하며 분석 대상 업종 중 유일하게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분석 대상 89개사 중 43개사(48.3%)가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 중 15개사는 전년 적자에서 흑자로 올라섰다. 반면 적자를 지속하거나 전환된 기업은 46개사(51.7%)로 집계되어 여전히 절반 이상의 기업이 수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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