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美 국민에 공개 서한…“대립 지속하는 것은 무의미”

입력 2026-04-0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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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 아닌 상호 이해 기반한 미래 고민해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2월 11일 테헤란에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테헤란/로이터연합뉴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2월 11일 테헤란에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테헤란/로이터연합뉴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미국 국민을 향해 공개서한을 보내며 양국 간 대립 완화를 촉구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미국 국민을 향한 공개서한에서 “정치적 수사를 넘어 이란의 과거와 현재를 다시 바라보고 대립이 아닌 진실과 존엄, 상호 이해에 기반한 미래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과 미국의 관계는 지금까지 현저히 오해받아 왔다”며 “이란은 근대사에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침략이나 확장, 식민주의, 지배의 길을 택한 적이 없고 어떠한 전쟁도 시작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이 해왔고 현재도 하는 것은 정당한 자위에 기반한 억제적인 대응이며 결코 전쟁이나 침략의 개시가 아니다”며 “에너지 시설이나 산업 시설 등 이란에 중요한 인프라에 대한 공격은 이란 국민을 표적으로 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이 이스라엘의 대리인으로서 전쟁에 개입하고 있음을 시사하면서 “대립의 길을 계속 가는 것은 어느 때보다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며 무익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다. 미국 정치 전문 사이트 폴리티코는 이란에 대한 공격이 수습되는 국면으로 접어들었으며 모든 군사적 목표가 달성됐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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