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 빌보드 ‘핫 100’ 점령⋯‘아리랑’ 13곡 차트인

입력 2026-04-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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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빅히트 뮤직)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차트를 점령하며 대중음악사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최신 차트(4월 4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타이틀곡 ‘스윔(SWIM)’이 메인 송 차트 ‘핫 100’ 1위에 등극했다. 전체 14개 트랙 중 성덕대왕신종의 종소리를 담은 인터루드 트랙 ‘No. 29’를 제외한 가창곡 13곡 모두 차트인에 성공했다. 50위권에는 총 7곡이 자리했다. 1위 ‘스윔’을 필두로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25위), ‘훌리건(Hooligan)’(35위), ‘FYA’(36위), ‘노멀(Normal)’(41위), ‘에일리언스(Aliens)’(47위), ‘2.0’(50위)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음반은 하이퍼 저지 클럽(Hyper jersey club), 소울 팝 록(Soul pop rock), 얼터너티브 힙합(Alternative hip hop) 등 다양한 장르로 채워졌다. 모든 가창곡이 ‘핫 100’에 들었다는 것은 이들의 음악이 다채로운 취향의 리스너를 두루 만족시켰으며 광범위한 음악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음을 대변한다.

‘글로벌’ 차트 성과도 압도적이다. 타이틀곡 ‘스윔’은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정상에 오르며 각각 팀 통산 8번째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특히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1위부터 13위까지 싹쓸이했다. 이는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지난해 10월 10위권에 9곡을 올리고, 배드 버니(Bad Bunny)가 지난 2월 ‘톱 3’에 2곡을 진입시킨 것을 모두 뛰어넘는 놀라운 성적이다. 게다가 특정 아티스트가 해당 차트 상위권을 통째로 점령한 사례는 빌보드 역사상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데이터 조사 업체 루미네이트 집계에 따르면 ‘스윔’은 스트리밍 1억880만 회, 판매량 22만1000장으로 ‘글로벌 200’ 1위를 차지했다. 이 열기는 수록곡 전반으로 퍼져 타이틀곡을 포함한 총 9곡이 동시에 ‘톱 10’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2024년 5월 테일러 스위프트 이후 주간 최다 ‘톱 10’ 진입이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10위권에 각각 누적 20곡, 21곡을 올렸다. 이 역시 전 세계 그룹 중 최다 기록이다.

‘아리랑’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4월 4일 자) 정상도 차지했다. 64만1000 앨범 유닛으로 10여 년 만에 그룹 음반 기준 최다 주간 판매량을 찍었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과 ‘핫 100’ 정상을 동시에 점령한 것은 2020년 미니 7집 ‘비(BE)’와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이후 약 6년 만이다. 이밖에도 금주의 ‘아티스트 100’, ‘디지털 송 세일즈’,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톱 앨범 세일즈’, ‘톱 스트리밍 앨범’, ‘바이닐 앨범’ 차트를 모두 석권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을 담은 음반이다. 방시혁 의장이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스윔’은 삶의 역경 속에서도 전진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투영했다. 멤버 RM이 작사에 참여해 '지금 방탄소년단'의 진솔한 이야기를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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