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2.6조 유상증자 추진…혁신 기술 투자·재무구조 개선

입력 2026-03-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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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브 탠덤’ 양산 라인 구축에 9000억 투자…1.5조 차입금 상환
“2030년 연결 기준 매출 33조, 영업이익 2.9조 달성 목표”

(제공=한화솔루션)
(제공=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이 재무 건전성 강화와 태양광 혁신 기술 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자본 확충에 나선다. 고강도 자구책에도 신용 위험이 확대됨에 따라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 재무구조 개선 및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30년 연결 기준 매출 33조원, 영업이익 2조9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화솔루션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2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 중 약 1조5000억원은 재무구조 개선과 중장기 재무 건전성 강화에 활용된다. 올해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와 기업어음, 한도대출 등을 상환해 2026년 기준 연결 부채비율을 150% 미만으로 낮추고, 순차입금은 약 9조원 수준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오는 2030년까지 연결 부채비율 100%, 순차입금 7조원 수준으로 재무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나머지 9000억원은 향후 3년간 미래 성장 투자 재원으로 배정해 글로벌 태양광 톱 플레이어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태양광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파일럿 라인에 1000억원을 투자해 공정 안정성과 양산성 등을 검증한 뒤 공정 최적화와 양산 전환 기반을 마련한다. 파일럿 라인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가와트(GW) 규모의 양산 라인을 구축한다.

또한 적층 구조인 탠덤의 하부 셀로 활용할 수 있는 탑콘(TOPCon)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대규모 시설 투자에 8000억원을 투입한다. 고효율·고출력 제품인 탑콘은 기존 퍼크(PERC) 기반 태양전지 구조를 고도화해 셀 효율과 출력 성능을 향상시킨 차세대 N타입 기반 셀 기술로, 탠덤 전환을 위한 브리지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년간 자산 매각 및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대규모 자구책을 시행하며 강도 높은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했으나 글로벌 태양광·화학 산업의 업황 둔화로 신용등급 하락 압박이 커지는 상황이다.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재무부담 및 기업가치에 대한 영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5개년(2026~2030년) 연결 당기순이익의 1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소각 등으로 환원하는 내용의 주주 환원책을 공개했다. 연결 당기순이익의 10%가 보통주 기준 주당 배당금 300원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도 주당 300원의 최소 배당금이 보장된다.

남정운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대표와 박승덕 큐셀 부문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및 고부가가치 소재 등 핵심 성장 투자를 지속해 중장기 사업 경쟁력과 이익 창출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최소 배당 정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주주환원을 유지하고, 사업 성장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와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 건전성 제고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5월 14일이며, 발행가액은 6월 17일 확정될 예정이다. 구주주 청약은 6월 22일부터 이틀간 진행되고 실권주 일반 공모 청약 기간은 6월 25일~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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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6] 주요사항보고서(유상증자결정)
[2026.03.25] [첨부정정]감사보고서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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