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 20도·대구 24도 봄 날씨… 다음 주 남부 중심 '비'

입력 2026-03-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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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포근한 날씨를 보인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에서 관계자들이 봄맞이 올림픽 조형물 세척 작업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전국이 포근한 날씨를 보인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에서 관계자들이 봄맞이 올림픽 조형물 세척 작업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번 주말은 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며 봄기운을 느낄 수 있겠다. 다만 일교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져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며 특히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6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날씨 전망을 발표했다. 당분간 낮 기온은 13~20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현재 한반도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낮에는 일사에 의해 지표면이 가열되면서 기온이 크게 오르지만, 밤에는 복사 냉각으로 인해 기온이 빠르게 떨어져 15도 안팎의 큰 일교차가 나타나고 있다. 주말까지는 대체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될 전망이다.

특히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내륙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주말에는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건조특보가 내려진 지역 외에도 산불과 각종 화재 예방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다음 주 초반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며 건조함이 해소될 전망이다. 30일과 31일 발달한 저기압이 제주도 부근을 통과하면서 남해안과 제주도에 강풍과 풍랑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 분석관은 "제주 산지 등에서는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며 "상층 기류의 변동성이 커서 저기압이 제주 남쪽을 얼마나 빠르게 지나갈지 등은 예측 모델별로 엇갈리고 있어 최신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가 그친 뒤 다음 주 중반부터는 다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를 회복하겠으며 기온 역시 평년 수준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4월 2일경에는 기압골이 통과하며 한 차례 더 약한 강수와 강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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