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 UAE 컬렉터블 인증사 HiT 투자…중동 팝컬처 시장 진출

입력 2026-03-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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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드가 중동 최초 컬렉터블 인증 기업 'HiT'에 리드 투자를 시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라쉬드 알 파루크 HiT 공동창업자, 김서준 해시드 대표 (사진=해시드)
▲해시드가 중동 최초 컬렉터블 인증 기업 'HiT'에 리드 투자를 시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라쉬드 알 파루크 HiT 공동창업자, 김서준 해시드 대표 (사진=해시드)

글로벌 웹3 벤처캐피탈 해시드는 아랍에미리트(UAE) 기반 디지털 컬렉터블 등급 평가·인증 기업 히트 그레이딩 & 오센티케이션(HiT)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해시드는 중동 팝컬처 및 컬렉터블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HiT는 중동 최대 팝컬처 기업 스피디 코믹스 그룹이 설립한 현지 최초의 전문 카드 등급 평가·인증 플랫폼으로, 포켓몬과 매직: 더 개더링, 마블 탑스, 원피스, 드래곤볼 등 글로벌 주요 프랜차이즈의 트레이딩 카드와 컬렉터블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동 전역의 컬렉터와 투자자, 리테일러를 아우르는 인프라도 구축 중이다.

해시드는 이번 투자의 배경으로 한국과 UAE를 잇는 문화·상업 연결 통로 구축 전략을 제시했다. K팝과 웹툰, 게임, 트레이딩 카드 등 한국 문화 지식재산권(IP)의 글로벌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중동의 빠르게 성장하는 컬렉터 경제를 차세대 핵심 시장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컬렉터블은 문화에 가격을 매기는 방식이며 시장은 거래가 아니라 신뢰에서 시작된다”라며 “글로벌 컬렉터블 시장은 수요와 자본은 이미 충분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신뢰 인프라는 아직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HiT는 이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창업자 역량과 현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HiT는 해시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등급 평가·인증 기술 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중동과 아시아 컬렉터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크로스보더 파트너십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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