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 ‘사이드카’ 10회 발동⋯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다

입력 2026-03-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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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에서 지난달부터 두 달도 채 안 되는 기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정지)가 총 10회 발동됐다. 특히 중동전쟁 발발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환율 부담 속 이달 들어서만 7번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달 2일부터 전날까지 매수 사이드카 4회, 매도 사이드카 6회가 각각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올해 들어 총 6번(매수 4회·매도 2회)의 사이드카가 나왔다.

2002년부터 올해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누적 건수를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총 26건이고 올해가 그다음으로 많다.

2001∼2026년 중 14개년은 매수·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적이 없다. 나머지 해도 2∼7건으로 한 자릿수에 머문 데 반해 올해는 아직 석 달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도 10번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이다.

증시는 연초부터 크게 출렁였다. 올해는 코스피 지수가 1월28일 종가로 5000선을 돌파하자 2월 초 고점 부담 속 지수가 급등락하면서 매수와 매도 사이드카가 잇달아 발동됐다. 3월에는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외 시장이 들썩임에 따라 또다시 매수·매도 사이드카가 연달아 발동되는 중이다.

이달 4일과 9일에는 유가 급등에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며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한 달 내 2번 발동된 것은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었던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지수는 과거 위기 시절에도 경험하지 못했던 가격 급등락세를 연출하고 있다"면서 "이달 들어서는 약 2거래일에 한 번씩 사이드카를 경험할 정도로 변동성이 상당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코스피 지수는 이달 첫 주에 2거래일 만에 약 20% 가까운 폭락을 통해 전쟁 위험을 선제 반영했고 그 과정에서 주가 바닥을 다져왔다"며 "주가 급락과 이익 전망 상향의 조합은 코스피 지수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밸류에이션(평가가치)상 진입 매력을 재생성시키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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