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텔레그램 통해 신년사…육성·얼굴 비공개

입력 2026-03-21 14:07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쿠드스군 사령관은 ‘저항의 축’ 결속 촉구

▲이란 전통시장에 19일(현지시간) 모즈타바 하메네이 산임 최고지도자 사진이 걸려 있다. 테헤란/로이터연합뉴스
▲이란 전통시장에 19일(현지시간) 모즈타바 하메네이 산임 최고지도자 사진이 걸려 있다. 테헤란/로이터연합뉴스

이란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20일(현지시간) 이란 명절인 노루즈를 맞아 신년사를 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에 사망한 아버지를 뒤이어 3대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는 이번에도 육성과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다.

모즈타바는 “강요된 전쟁과 쿠데타 음모 속에 희생된 안보 순교자, 국경 수비대와 그 유가족에게 깊은 경의와 위로를 표한다”며 “적은 지도부 공백을 통해 이란을 분열시키려 했으나 여러분은 라마단 금식과 성전을 병행하며 전국적인 방어선을 구축했다. 단결은 적을 당혹게 했으며 적의 모순된 발언은 그들의 인지적 약점과 당혹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웃 국가들과의 우호관계를 드러내며 최근 튀르키예, 오만 등을 겨냥한 드론·미사일 공격은 이란군이나 ‘저항의 축’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이 공격한 것처럼 속임수를 썼다는 것이다.

모즈타바는 “올해는 이란 국민과 저항의 축, 그리고 모든 무슬림에게 승리와 영적·물질적 개방의 해가 될 것”이라며 “적들에게는 굴욕의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정예부대인 쿠드스군의 에스마일 가아니 사령관은 20일 성명을 통해 저항의 축을 ‘저항 전선’이라고 칭하며 “저항 전선의 단결은 움마(이슬람 공동체)의 힘이자 오만한 자(미국)와 시오니즘 정권(이스라엘)의 두려운 악몽”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항 전선이 매우 가치 있는 역량을 보유했음이 분명해졌다”며 “이란을 방어하기 위해 범죄자 미국과 아이들을 살해하는 시오니즘 정권에 맞서 참전해 매우 효과적인 작전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이란의 대리군이라고도 불리는 저항의 축은 레바논 헤즈볼라,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전 정권,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예멘 반군, 하마스 등을 일컫는다. 가자지구 전쟁을 거치면서 이스라엘의 집중 공격에 헤즈볼라, 하마스가 약화했고 알아사드 정권이 반군에 몰락하며 저항의 축이 큰 타격을 입었다.

가아니 사령관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맞서 저항의 축을 재결속해 중동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인 반격을 꾀하기 위해 이런 성명을 낸 것으로 보인다. 쿠드스군은 이란 군부의 실세로 해외 공장과 저항의 축에 대한 군사·자금 지원을 맡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세계스퀘어에 BTS 등장…컴백 기념 미디어아트 공개
  • "술잔 던졌나"…박나래, 전 매니저 갑질 의혹 재조사
  • SK하이닉스 “소부장 테스트베드에 8600억 투자”…내년 5월 가동 목표
  • 오늘은 '춘분', 나이떡 먹는 날…춘분 뜻은?
  • 넷플릭스 “전 세계 아미, 광화문서 하나로 모아…BTS 생중계, 역사적인 일”[현장]
  • 李대통령,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재개 지시…"2029년 착공"
  • BTS 공연 앞둔 광화문, 26만 인파 예고…관심 쏠린 ‘이 보험’
  • 전쟁 나도 안 오르네? 추락하는 금값, 숨겨진 배경 셋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948,000
    • +0.35%
    • 이더리움
    • 3,229,000
    • +0.87%
    • 비트코인 캐시
    • 701,500
    • +1.08%
    • 리플
    • 2,165
    • -0.09%
    • 솔라나
    • 134,900
    • +1.35%
    • 에이다
    • 397
    • -1%
    • 트론
    • 463
    • +2.43%
    • 스텔라루멘
    • 249
    • -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850
    • +0.69%
    • 체인링크
    • 13,680
    • +0.74%
    • 샌드박스
    • 12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