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자, 메모리 사실상 내년까지 '완판'…목표가 32만원 유지"

입력 2026-03-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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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최근 수요 증가 속도와 제한적인 웨이퍼 생산능력을 감안할 때 메모리 반도체의 타이트한 수급 환경은 최소 2028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하다고 평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1~2주 수준에 불과해 201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반면 범용 D램과 엔터프라이즈 SSD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메모리는 사실상 내년까지 완판된 상태로 추정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2026년 D램과 낸드 가격은 전년 대비 각각 148%, 111% 상승할 것"이라며 "가격 상승과 수요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는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전망도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40조원으로 전년 대비 6배 증가하고, 2분기는 51조원으로 11배 증가해 분기별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어질 것"이라며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은 220조원으로 전년 대비 5배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급 측면에서는 구조적인 타이트(부족) 국면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고객사들이 이미 2028년 공급 물량에 대한 선제적 수요 타진에 나선 상황"이라며 "기존에 예상된 2027년까지의 타이트한 수급 환경이 2028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HBM 생산 비중 확대와 D램 공정 전환으로 생산 리드타임이 크게 늘어나면서 단기간 내 공급 확대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현재 고객사 수요 충족률이 60% 수준에 그쳐 가격보다 물량 확보가 우선되는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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