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국제유가 급등ㆍ금리동결 여파에 급락…日 닛케이 3.4%↓

입력 2026-03-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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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가스전 폭격 등 리스크 확산
美 연준 금리동결 속 亞 지수 ↓

(출처 마켓워치)
(출처 마켓워치)

19일 아시아 증시는 중동 가스전 폭격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매파적 기준금리 동결이라는 대형 악재가 겹치며 일제히 급락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불거졌고, 이에 따라 아시아 주요 지수들은 2~3%대의 높은 낙폭을 보였다.

글로벌 거시 환경이 성장주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만큼, 이미 평가가치가 높아진 주요국 혁신 기업의 대장주들의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1866.87엔(3.38%) 내린 5만3372.53엔으로 하락 마감했다. 토픽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8.01포인트(2.91%) 내린 3609.40에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도 약세였다.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전날보다 75.08포인트(1.61%) 하락 마감했다. 종가는 4583.25였다. 상하이종합지수도 56.43포인트(1.39%) 내린 4006.55에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가권) 지수는 2% 가까이 급락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8.90포인트(1.92%) 내려 3만3689.68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5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519.44포인트(2.02%) 하락장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엔비디아 GTC 콘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장비주(어드반테스트 -4%, 도쿄일렉트론 -1.99%) 동반 내림세가 이어졌다. 국제 유가 급등과 고환율 여파 탓에 수입 원자재 가격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리처드 앤더슨 블룸버그 분석가는 “중동 전쟁 긴장이 고조되면서 아시아 주식 선물 시장이 3% 가까이 밀렸다”라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일본 증시의 타격이 컸다”고 분석했다.

대만 증시의 낙폭은 지정학적 리스크 탓이었다. 중국 군용 드론의 대만 영공 진입 등이 전해지면서 긴장이 고조된 탓이다.

중국 본토증시는 위안화 가치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호재가 이어졌다. 반면 부동산 소비 지표와 경기 부진 등에 부담이 커졌고,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의 차익 시현 매물이 유입되면서 전체 지수는 하락했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2.73%와 1.79%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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