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람코자산신탁은 현대자동차의 사업 거점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유동화 리츠의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하고, 올 상반기 내 딜 클로징을 앞두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자 모집은 이르면 다음 달 초순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해당 딜은 포트폴리오 구성과 현대차의 장기 책임임차(마스터리스) 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리츠에 편입된 기초자산은 현대차의 국내 영업망 및 브랜딩 거점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초우량 기업인 현대자동차가 기초자산 전체에 대해 장기 책임임차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공실 리스크를 없애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또 향후 개발 잠재력이 높은 서울과 부산의 대형 사업장 등이 포함돼 있어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임대료 기반 배당수익뿐 아니라 장기 자산가치 상승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다.
코람코는 이번 프로젝트에 단기 자금 기반의 기관투자자나 자금 순환 목적의 증권사의 참여를 제한했다. 대신 자체 자금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투자처를 찾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선별적으로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클럽딜’ 방식으로 설계했다. 펀딩 초기부터 ‘총액 인수 후 셀다운 불가’ 방침을 정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단기 차익 실현이 아닌 안정적 현금흐름과 장기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펀딩 전략이다.
또 코람코는 자산 포트폴리오 강점과 안정적 투자구조를 바탕으로 우선주 기준 연 7%대 이상의 배당 수익률을 확정했다. 이를 통해 한국투자증권을 앵커투자자로 이끌어냈다. 한투증권의 참여로 딜의 완결성을 검증받은 이 리츠는 다음 달 초순 무리 없이 자금 모집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된다.
김철규 코람코자산신탁 리츠부문장은 “이번 딜에서 주목할 점은 초우량 스폰서의 안정성과 수도권 거점 자산이 결합 된 높은 수익구조”라며 “단기 차익이 아닌 장기적 동반 성장을 지향하는 투자자들과 함께 구조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코람코의 대형 기업 부동산 유동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차의 미래 거점 전략에 발맞춰 안정적인 금융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