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토 도움 필요 없다"⋯美 SEC "비트코인은 상품" 外 [오늘의 주요뉴스]

입력 2026-03-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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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토 도움 필요 없다"

▲기자회견 진행하는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기자회견 진행하는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이란 군사작전 및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 호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동맹국의 지원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수 나토 동맹국으로부터 이란 군사작전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히며, 파병 요구나 '호르무즈 연합' 구상에 미온적인 동맹국들을 향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대이란 작전이 이란 지휘부를 제거하는 등 압도적인 성공을 거뒀다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인 미국은 더 이상 누구의 도움도 원치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백악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들이 어리석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비해 이란 문제에서 돕지 않는 점에 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를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나토 탈퇴 여부 역시 분명히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美 증권거래위 "비트코인은 디지털 상품”

▲비트코인 이미지 (챗GPT 생성)
▲비트코인 이미지 (챗GPT 생성)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XRP), 솔라나 등 주요 가상화폐를 증권이 아닌 '디지털 상품'으로 공식 분류했습니다. SEC는 17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연방증권법 법령해석 지침안을 발표하며, 가상화폐는 '타인의 경영 노력에 따른 수익 기대'라는 특성이 없어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유권해석을 내렸습니다. 또한 대체불가토큰(NFT)이나 밈 코인 등 수집을 목적으로 설계된 자산 역시 '디지털 수집품'으로 규정해 증권에서 제외했습니다. 다만 조각투자 형태의 분할 소유권 판매나 증권의 경제적 특성을 지닌 토큰증권(디지털증권)은 기존 증권과 동일한 법적 지위를 부여받게 됩니다. 아울러 '지니어스법' 요건을 충족하는 지불 스테이블코인도 증권에서 제외된다고 명시했습니다.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은 "10년이 넘는 불확실성 끝에 이번 지침이 시장 참가자들에게 명확한 기준을 제공하게 됐다"며 의회의 기본 입법 추진 전까지 중요한 가교 구실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레바논 지상전 개시

▲16일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폭파되는 레바논 남부 건물. (AFP/연합뉴스)
▲16일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폭파되는 레바논 남부 건물. (AF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이번 이란 전쟁 국면에서 처음으로 친(親)이란 이슬람 시아파 무장조직 헤즈볼라의 거점인 레바논 남부에서 제한적인 지상전을 전격 개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북부 거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테러리스트들의 기반을 해체하기 위한 방어 활동의 일환이라고 작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현재 수천 명의 병력으로 구성된 3개 사단이 투입됐으며, 며칠 내로 2개 사단이 추가 진입할 예정입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헤즈볼라의 위협이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작전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번 지상전이 가자지구 작전과 유사할 것이라고 언급해 레바논 영토의 무기한 점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장기간 여러 전선에서 전투를 지속해 온 이스라엘군의 전쟁 수행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분석하며, 토착 무장세력을 온전히 굴복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전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전선 확대에 따른 요격 무기 부족 사태 우려에 대해서는 긴급한 문제가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정부, BTS 공연 대비 테러경보 '주의' 격상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15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설치된 BTS 홍보 광고에서 관광객과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찰과 서울시는 21일 약 26만 명이 몰릴 것으로 보고, 인파 밀집 사고 예방을 위해 주변 빌딩 31곳에 대한 출입 통제 등 안전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15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설치된 BTS 홍보 광고에서 관광객과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찰과 서울시는 21일 약 26만 명이 몰릴 것으로 보고, 인파 밀집 사고 예방을 위해 주변 빌딩 31곳에 대한 출입 통제 등 안전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방탄소년단(BTS)의 21일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와 중구 일대의 국가 테러경보가 기존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한 단계 상향 조정됩니다. 적용 기간은 19일 0시부터 공연이 끝나는 21일 자정까지입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중동 분쟁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를 고려할 때, 전 세계에서 수십만 명의 팬덤이 운집하는 초대형 행사를 겨냥한 불특정 다수 대상의 테러 위협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안전 대책 강화 방침에 따라 경찰 등 관계 기관은 경보 단계별 대응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고, 주요 행사장 및 인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경계와 순찰을 대폭 강화합니다. 또한,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 간의 합동 대응 체계도 한층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관계 당국은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하며 공연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현장 통제와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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