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삼성전자, SRAM부터 SSD까지⋯진정한 풀스택 제조사”

입력 2026-03-1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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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S부문 실적 전망치 변경 내역. (출처=미래에셋증권)
▲삼성전자 DS부문 실적 전망치 변경 내역. (출처=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18일 밝혔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40조6000억원,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244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날 GTC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엔비디아 그록 LPU 생산이 공식 발표됐고, 3분기부터 출하 예정”이라며 “이는 지난해 테슬라향 AI6 칩(23조원 규모) 수주에 이은 두 번째 빅테크 고객 수주”라고 짚었다.

그는 “빅테크 고객사를 확보한 선단 파운드리와 메모리를 결합한 사업 모델은 전례가 없으며 이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그간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영업가치는 75조원 수준만 반영해 왔다. 김 연구원은 “최선단급 공정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적자 지속에 따른 낮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규모와 캡티브 외 유의미한 고객 부재로 인해 비교기업(Peer) 보다 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V/EBITDA) 배수를 30% 할인 적용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할인율을 10% 수준으로 축소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록3 LPU는 최상위 추론 연산에서 블랙웰 대비 최대 35배의 성능 개선을 구현했다. 김 연구원은 “대규모 AI 모델 연산에서의 데이터 이동 비용이 연산 비용보다 큰 경우가 많아지며 온칩 SRAM 기반의 데이터 재사용의 중요성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추론 가속기의 SRAM 적용 확대는 더 많은 선단 파운드리 웨이퍼 생산능력(CAPA)을 필요로 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대용량 온칩 SRAM을 포함한 데이터센터 급 가속기 양산 역량을 검증받은 것”이라며 “SRAM에서 SSD까지 전체 메모리 계층(hierarchy)을 포괄할 수 있는 풀스택 제조사는 삼성전자가 사실상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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