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KIST, 밀싹 성분이 위 점막 지킨다…국제학술지 상위 3.1% 게재

입력 2026-03-17 13:49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셰프토사이드' 위 점액분비 촉진 효과 세계 첫 규명…국내·미국 특허 출원 완료

▲경과원 (경과원)
▲경과원 (경과원)
매일 아침 밀싹 주스를 마시는 사람들의 직관이 과학으로 증명됐다.

17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공동연구팀이 밀싹에 들어있는 특정 성분이 위점막을 보호하는 작용 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3월 국제학술지 '푸드 케미스트리(Food Chemistry)'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푸드 케미스트리는 영양·식품과학 분야 상위 약 3.1% 수준의 권위 있는 학술지다.

이번 연구는 경기도와 경과원이 지난해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한 '2025년 국내외 천연물 및 합성물 소재개발 사업'의 성과다. 최춘환 경과원 바이오연구개발팀 박사와 홍규상 KIST 뇌과학연구소 박사(UST 부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핵심 발견은 '셰프토사이드(schaftoside)'다. 연구팀이 밀싹 추출물 성분을 분석한 결과 셰프토사이드가 위 점막 보호 기능과 밀접하게 연결된 핵심 성분임을 확인했다. 세포실험에서 셰프토사이드는 위 상피세포의 신호전달체계를 활성화해 위벽을 덮는 보호막 역할을 하는 점액 분비를 크게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실험에서도 셰프토사이드 투여 시 위 점막 손상이 줄고 점액층 상태가 개선되는 결과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셰프토사이드를 밀싹 기능성 평가의 주요 기준성분으로, 염증 억제 효과가 있는 '이소오리엔틴'을 보조 기준 성분으로 제안했다. 기존 밀싹 제품은 원료 산지나 추출 방식에 따라 기능성 차이가 컸던 만큼, 품질을 일정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준을 처음으로 제시한 것이다. 관련 기술로 국내와 미국 특허출원도 마쳤으며 향후 기술이전·상용화와 천연물 의약품 개발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최해종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식품으로 섭취하는 밀싹의 위 보호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천연물 기반 기능성 소재 연구를 확대해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올해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 18.67%↑…5년 만에 최대폭 [공동주택 공시가]
  •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록·출마 선언..."당 지도부 무능…서울서 혁신 이끌 것"
  • 올해 최고 몸값 ‘에테르노 청담’⋯전국 유일 300억원대 [공동주택 공시가]
  • ‘AI 승부수’ 삼성전자 “HBM 생산량 3배 확대하고 절반은 HBM4”
  • 단독 범정부 공공개혁TF 내일 출범…통폐합·2차지방이전·행정통합 종합 검토
  • 李대통령 "중동상황 장기화 전제"…전쟁 추경·車5부제 등 대응 지시
  • 단독 잣대 엄격해지니 1년 새 '90% 급감'…은행권 거품 빠졌다[녹색금융의 착시]
  • 고유가ㆍ환율 악재에도…‘어게인 동학개미’ 이달만 18조 샀다 [불나방 개미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355,000
    • +0.97%
    • 이더리움
    • 3,420,000
    • +2.83%
    • 비트코인 캐시
    • 698,000
    • +0.94%
    • 리플
    • 2,240
    • +3.23%
    • 솔라나
    • 138,600
    • +1.02%
    • 에이다
    • 420
    • -1.18%
    • 트론
    • 438
    • +0%
    • 스텔라루멘
    • 258
    • +2.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90
    • +1.91%
    • 체인링크
    • 14,400
    • +0.98%
    • 샌드박스
    • 130
    • +0.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