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1일 ‘청년 맞춤형 부동산 교육’…전세사기 예방 집중

입력 2026-03-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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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 맞춤형 부동산 교육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 청년 맞춤형 부동산 교육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의 전월세 계약 불안을 줄이기 위한 실무형 부동산 교육에 나선다. 전월세 계약 단계별 점검 사항부터 전세사기 예방 요령, 청년 주거지원 정책까지 한 번에 다루는 현장 중심 교육으로 청년층의 주거 권리 보호 역량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31일 오후 7시 서울시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2026 청년 맞춤형 부동산 교육’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청년들이 전월세 계약 절차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계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실제 계약 단계에서 필요한 점검 사항과 전세사기 예방 요령 등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교육을 구성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총 4회차 교육을 진행해 약 650명이 참여했고, 만족도는 98%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참여자 가운데 86.3%가 20~30대 청년층으로 집계돼 전월세 계약 관련 실무 교육에 대한 청년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교육 내용을 한층 전문화하고 현장 중심성을 강화했다. 외부 강사 대신 서울시 주거지원 정책과 부동산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내부 전문가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실제 민원 사례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은 전월세 계약 단계별 점검 사항과 청년 주거지원 정책 안내로 구성된다. 계약 전 단계에서는 시세와 등기부 확인, 무등록 중개업소 식별, 임대인 세금 체납 여부 확인 방법 등을 다룬다. 계약 중에는 주택임대차 표준계약서 활용법, 계약서 특약사항 작성법, 대리인 확인 요령 등을 안내한다. 계약 후에는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확인, 등기부 재확인, 보증보험 가입 요령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책 안내 분야에서는 모바일 공인중개사 자격증명 서비스와 서울시 청년 주거지원제도도 소개한다. 단순 강의에 그치지 않고 교육 신청자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전월세 맞춤 상담’도 함께 운영한다. 상담을 통해 계약서 검토와 주거지원 정책 활용 방법 등 실제 거래 과정에서 겪는 고민에 대한 맞춤형 안내를 제공할 방침이다.

교육 신청은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내 안내 배너를 통해 가능하다. 서울시는 7월과 9월, 11월에도 청년층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지난해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전월세 계약에 대해 가졌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일정한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스스로 권리를 지킬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과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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