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묘목·애그테크 한자리에…‘2026 국제종자박람회’ 참가 신청 시작

입력 2026-03-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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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원, 10월 김제서 국제종자박람회 개최…종자기업·농자재·농기계 기업까지 모집
해외 바이어 50명 이상 초청·수출상담회 확대…참가 신청은 4월 24일까지

▲2025년 국제종자박람회 행사장 (사진제공=한국농업기술진흥원)
▲2025년 국제종자박람회 행사장 (사진제공=한국농업기술진흥원)

종자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2026 국제종자박람회’가 오는 10월 전북 김제에서 열린다. 전통적인 종자기업뿐 아니라 묘목, 농자재, 농기계, 디지털 육종, 애그테크 기업까지 참여 대상을 넓히면서 단순 전시를 넘어 수출과 기술 확산의 무대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해외 바이어 초청과 상담 지원도 강화돼 국내 종자기업의 판로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와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2026 국제종자박람회’를 열고 참가기업과 기관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국제종자박람회는 국내 종자기업이 개발한 우수 품종을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열리고 있는 국내 유일의 종자 전문 박람회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가 공동 개최하고 농진원이 운영한다.

모집 대상은 품종 개발 기업을 비롯해 묘목 생산, 농자재, 농기계 등 종자산업 관련 기업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육종 기술과 첨단 농업기술을 보유한 기업·기관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4월 24일까지 약 6주간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박람회 공식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신청 방식이 도입됐다.

농진원은 올해 박람회에 97개 기업·기관 참여를 목표로 잡았다. 참가기업 중 홍보 부스 운영과 개발 품종 전시에 나서는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구매기업 초청 수출상담회도 마련한다.

품종 전시는 박람회장 내 전시포에서 작물을 직접 재배해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10월 행사 일정에 맞춰 재배가 어려운 품종은 참가기업이 미리 수확한 작물을 전시할 수 있도록 해 품종 특성과 경쟁력을 소개하게 된다.

해외 판로 지원도 한층 강화한다. 농진원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력해 50명 이상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고 대면·비대면 수출상담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기업이 직접 바이어를 초청하는 경우에 대한 지원도 마련했다. 박람회 기간에는 기업당 최대 10명까지 항공료와 숙박비를 지원한다. 항공료는 1인당 최대 250만원 한도의 일반석 기준이며, 숙박은 최대 3박까지 가능하다.

박람회 기간 외에도 종자기업의 바이어 초청 활동을 지원한다. 참가기업은 최대 3개 해외 구매기업까지 초청할 수 있고, 초청한 구매기업 1곳당 200만원 한도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국제종자박람회는 지난 10년 동안 우리 종자산업의 성장과 함께해 온 상징적인 행사”라며 “앞으로도 국내 종자기업의 우수 품종과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박람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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