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들, 미 재무부의 원유 선물시장 개입 가능성에 반대⋯“성경에나 나올 법한 재앙”

입력 2026-03-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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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더피 CME CEO, 비판
TMX그룹 수장도 우려 표명

(이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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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국제유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원유 선물시장 개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토론토증권거래소(TSX) 운용사 그룹들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ME그룹의 테리 더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주 초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턴에서 열린 컨퍼런스 패널 토론에서 “시장은 정부의 가격 개입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그러한 행동은 성경에 나올 법한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선물을 거래하는 미국의 주요 거래소 중 하나를 운용하는 수장으로서 미 재무부가 이란과의 전쟁으로 치솟는 유가를 잡기 위해 석유 선물시장 개입을 포함해 관련된 잠재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최근 나오자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TSX를 운용하는 TMX그룹의 존 맥켄지 CEO는 “정부의 시장 개입은 대개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 첫 번째 문제를 해결하려다 또 다른 문제를 만들게 된다”면서 “시장은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익명의 주요 거래소 CEO 역시 로이터에 “미 재무부의 원유 선물시장 개입은 문제를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면서 “에너지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경우 정부가 막대한 손실을 입을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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