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변수에 시장 촉각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1~2월 매출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에 힘입어 30% 늘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TSMC는 1~2월 매출이 약 226억달러 전년 동기에 비해 30% 늘었다고 발표했다.
2월 매출이 전년 동기비 22%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이는 작년에 춘제(설) 연휴가 1월에 있었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애널리스트들은 1분기 매출이 3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AI 인프라 구축이 빠르게 증가한 것이 TSMC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엔비디아ㆍAMDㆍ브로드컴의 핵심 칩 제조사인 TSMC는 글로벌 AI 산업의 풍향계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업계의 관심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향후 데이터센터 및 디지털 인프라 구축 수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쏠려 있다.
알파벳ㆍ아마존ㆍ메타ㆍ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65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AI 인프라 과잉 공급 가능성과 기술 수익화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경고도 지속 제기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건설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며, 발전 설비와 전력망 운영자, 장비 공급업체, 자금 조달 기관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