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요동치는 가운데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취임 직후 자영알뜰주유소 현장을 직접 찾아 석유제품 가격 안정화를 당부했다.
석유공사는 손주석 사장이 9일 울산 자영알뜰주유소를 방문해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보는 최근 유가 급등을 틈타 일부 주유소가 판매가를 과도하게 인상한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에너지 안보 수장으로서 선제적 현장 점검에 나선 것이다.
손 사장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김정관 업통상부 장관 주재 '중동 상황 대응본부' 회의에 참석한 뒤 울산으로 복귀하는 길에 해당 주유소를 찾았다.
현장에서 손 사장은 "지금 같은 유가 급등기에는 알뜰주유소의 가격안정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자영알뜰주유소가 저렴한 가격의 석유제품 제공을 통해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줄이고 생활 물가 상승을 막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 취임한 손 사장은 6일 비축유 방출 대비 태세 점검을 위해 울산 비축기지를 방문하는 등 현장 경영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석유공사는 국민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자영알뜰주유소 관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매입가 대비 판매가를 과도하게 높이는 주유소에 대해서는 엄격한 평가를 거쳐 계약 해지까지 불사하는 등 고강도의 가격 인상 억제 정책을 적극 이행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 395개소(작년 말 기준)에 달하는 자영알뜰주유소는 8일 기준 정유 4사 평균 대비 휘발유는 리터당 70원 저렴한 1835.19원, 경유는 66원 저렴한 1863.64원에 판매하며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