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위스, 2031년까지 통화스왑 5년 연장⋯18.5조원 규모

입력 2026-03-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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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오른쪽)와 마틴 슐레겔 스위스중앙은행 총재(왼쪽)가 스위스 바젤 BIS 본부에서 통화스왑 계약을 갱신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오른쪽)와 마틴 슐레겔 스위스중앙은행 총재(왼쪽)가 스위스 바젤 BIS 본부에서 통화스왑 계약을 갱신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한국과 스위스가 18조5000억 원 규모의 통화스왑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금융위기 시 활용가능한 우리나라의 외환부문 안전판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평가다.

한국은행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한은과 스위스중앙은행은 9일 스위스 바젤에서 스위스프랑/원 통화스왑 계약을 갱신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BIS 총재회의 참석 차 스위스 바젤에 체류 중인 가운데 이번 통화스왑 연장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계약기간은 이달 1일부터 2031년 3월 1일까지 총 5년 간이다. 한국과 스위스 간 통화스왑 계약은 2018년 첫 체결 후 2021년 한 차례 연장된 바 있다.

계약금액은 100억 스위스프랑으로 기존과 동일한 수준이다. 다만 그동안의 환율 변화를 반영해 원화금액은 11조2000억 원에서 18조5000억 원으로 상향했다. 그동안 스위스프랑이 강세를 보이면서 첫 외환스왑 당시인 2018년 106억 달러였던 통화스왑 규모가 130억 달러로 확대됐다.

한은은 스위스와의 통화스왑 연장 배경에 대해 '양국간 금융협력 강화'와 '금융시장 기능 활성화'를 꼽았다. 한은 관계자는 "스위스의 경우 핵심 기축통화국이어서 이번 통화스왑 갱신으로 금융위기시 활용가능한 우리나라의 외환부문 안전판(safety net)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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