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관련 도서 판매 최대 80배 증가, ‘왕사남’ 열풍 출판 시장으로 확대

입력 2026-03-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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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흥행에 역사 인물 재조명…단종, 조선 왕실사 관련 도서 관심 확대

▲책 '단종애사' 표지 (사진제공=예스24)
▲책 '단종애사' 표지 (사진제공=예스24)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에 도서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영화의 역사적 배경이 된 조선 6대 왕 단종과 조선 왕실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단종' 키워드 도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00% 증가했다.

5일 예스24에 따르면 영화가 개봉한 지난달 4일 이후 한 달간 '단종' 키워드 도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65.4% 증가했다. 어린이 역사서부터 조선왕조실록, 고전 소설 '단종애사'까지 다양한 장르의 도서 판매가 함께 늘었다.

영화 개봉 이후 다양한 출판사에서 출간된 '단종애사' 도서를 합산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0배 증가했다. 특히 새움출판사에서 올해 2월 출간한 '단종애사'는 현재 동일 제목 도서 가운데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초판본 단종애사 세트 (사진제공=예스24)
▲초판본 단종애사 세트 (사진제공=예스24)

1954년 박문출판의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을 복원한 '초판본 단종애사' 에디션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예스24에서 단독 판매하는 '단종으로부터 온 편지' 굿즈 에디션이 포함된 '초판본 단종애사 세트' 역시 도서 단품 대비 약 2배 이상 판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 구매층은 역사에 관심이 높은 40·50세대로 전체 도서 구매자 중 64% 이상을 기록했다. 이어 30대 17.7%, 20대 11.8%로 전 연령대 고른 판매 분포를 보이고 있다.

어린이 역사서 '어린 임금의 눈물'은 단종 키워드 도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4614.3% 증가했다.

단종 관련 도서뿐 아니라 조선 시대 완조사를 다룬 역사서 전반에서 판매 상승이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조선왕조실록 3 세종 문종 단종'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00%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단종의 비극적인 운명과 세종 시대 이후 왕실의 정치적 상황을 함께 조명한 '단종의 비애 세종의 눈물' 역시 같은 기간 약 2700% 상승했다.

조선영 예스24 도서사업본부장은 "영화나 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가 특정 역사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관심을 촉발하고, 이를 계기로 관련 도서를 찾아 읽는 독서 흐름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예스24는 이달 내 독서 커뮤니티 사락을 통해 '조선왕조실록 함께 읽기' 독서모임을 개최하고, 관련 도서 읽기 챌린지를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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