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일산 킨텍스에 '한국형 버티포트' 조성…K-UAM 상용화 준비

입력 2026-03-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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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K-UAM 실증 버티포트 조감도(안). (사진제공=국토교통부)
▲킨텍스 K-UAM 실증 버티포트 조감도(안).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도심항공교통(K-UAM)의 도심 실증을 위한 2단계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K-UAM 초기 상용화 준비의 일환으로 경기 고양시 킨텍스 인근에 실증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6일 고양특례시와 부지 사용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2단계 사업은 도심 환경에서의 운항 안전성과 운영체계를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단계다. 단순 이착륙장 조성을 넘어 향후 시범사업과 민간 상용화를 전제로 한 도심형 실증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국토부는 올해 안에 이착륙장을 우선 구축해 도심 운항 안전성 검증에 착수하고 2027년까지 여객터미널과 격납고 등 상설 건축물을 포함한 종합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실증 거점 규모는 대지 1만5085㎡로 이착륙장 1곳과 계류장 2곳, 여객터미널과 격납고 등 건축시설 약 1836㎡가 조성된다.

이번 거점은 단순한 버티포트가 아니라 K-UAM 상용화를 준비하기 위한 도심항공 종합 실증 거점으로 구축된다. 여객 처리와 지상조업 체계, 기체 정비(MRO) 환경, 운항 통제와 시설 관리 시스템 등을 통합해 실제 운항과 유사한 조건에서 운영 절차와 안전 기준을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실증 거점은 이달 제정 예정인 ‘버티포트 설계 기준’을 반영해 구축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물리적 시설뿐 아니라 실제 상용 운항 환경 구현을 위한 시스템과 운영 기준까지 적용해 한국형 버티포트의 표준 모델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박준형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2단계 인프라는 K-UAM이 실증 단계를 넘어 시범사업과 민간 상용화로 나아가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단계적인 인프라 구축을 통해 도심 상용화 환경을 차질 없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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