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경칩' 낮 최고 16도...밤부터 비·눈 [날씨]

입력 2026-03-0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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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천에서 얇은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청계천에서 얇은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절기상 경칩(驚蟄)인 5일 전국이 차차 흐려지는 가운데 밤부터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시작되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져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밤(18~24시)부터는 서해상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3~6도, 낮 최고기온은 10~16도로 예보됐다. 기온은 평년(아침 최저 -4~4도, 낮 최고 7~12도)보다 다소 높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겠다. 또한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전국 내륙 곳곳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어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늦은 밤부터 시작되는 비나 눈은 모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등 대부분 지역에서 5~20mm 수준이다. 강원 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어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출근길 교통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청권 내륙과 전라권, 경남 서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인근에서는 안개가 더 짙어질 수 있어 감속 운행과 차간 거리 확보가 필요하다.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이어지겠다. 동해 중부 해상과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는 이날까지 바람이 초속 9~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한 동해안과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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