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국내 중견기업의 수출액이 1235억달러(약 178조원)로 역대 최대 기록을 썼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7일 발표한 ‘2025년 중견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중견기업 총 수출액은 전년(1213억4000만달러) 대비 1.8% 증가한 123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통계 작성 이후 연간 최대 규모 실적이다.
수출 중견기업도 전년 대비 60개 증가한 2359개사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제조 중견기업 수출액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1086억8000만달러, 비제조는 3.0% 감소한 148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제조 분야에선 △전기장비(80억8000만달러, 24.0%↑) △의료·의약품(21억7000만달러, 13.3%↑) △1차금속(78억2000만달러, 12.2%↑) 등이 수출을 견인했다. 품목별로는 선박(26억3000만달러, 36.4%↑), 정밀화학(106억8000만달러, 24.5%↑) 등에서 크게 늘었다. 반도체는 8.6% 늘어난 272억4000만달러로 전체 품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역별 동향에선 △중동(37억7000만달러, 19.6%↑) △아세안(286억6000만달러, 19.2%↑) 지역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독립국가연합 CIS(19억달러, 15.8%↓) △중국(246억3000만달러, 13.1%↓) △미국(185억3000만달러, 11.1%↓) 등의 지역은 감소했다.
박양균 중견련 정책본부장은 “지난해 대내외 불안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달성한 역대 최대 중견기업 수출 실적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수출 확대를 위한 실효적인 법·제도·정책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정부,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