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모빌리티'도 본격화…UAM, 2년 뒤 공공이 열고 2030년 민간 확산

입력 2026-02-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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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날고 있는 UAM 이미지.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도심을 날고 있는 UAM 이미지.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정부가 발표한 ‘2030 모빌리티 혁신성장 로드맵’에는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청사진도 포함됐다. UAM은 ‘실증→초기 상용화→본격 상용화’ 3단계로 추진된다.

26일 로드맵에 따르면 2028년에는 지자체·공공기관 중심의 공공 서비스부터 시작하고 2030년부터 민간 주도 서비스 확산을 본격 지원한다. 초기에는 응급의료·재난 대응·치안·관광 등 공공 수요를 중심으로 운용해 안전성과 운영 경험을 축적한 뒤 시장 여건이 갖춰지면 여객·화물 운송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구조다.

상용화의 핵심 전제는 안전체계와 인프라의 선(先)정비다. 정부는 2027년까지 기체 인증과 운항 기준, 사이버보안 등 안전체계를 정비하고 법령 개정이 마무리되기 전이라도 안전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제도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UAM은 통신·관제에 대한 의존도가 큰 만큼 해킹·교란 등 사이버 위협 대응체계를 별도로 손질하고 인증·운항·보안이 한 세트로 작동하도록 제도를 맞춘다는 취지다. 기술개발도 단계별로 지원한다. 기초·성장기·미래형으로 구분해 핵심기술 연구개발(R&D)을 뒷받침하고 실증 결과가 초기 상용화로 이어지도록 연계한다.

실증은 리허설 수준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개활지(고흥) 실증을 거친 뒤 도심 환경을 고려한 실증 인프라를 올해부터 상설화해 운항·관제·안전 기준을 상용화 직전 단계까지 반복 점검한다.

▲복합환승센터 연계 버티허브(안).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복합환승센터 연계 버티허브(안).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인프라는 공공이 먼저 깐다. 2028년까지 공공 버티포트(UAM 전용 이착륙 시설)를 우선 구축하고 운항정보 등을 통합·공유하는 도심항공교통정보시스템과 통신망 기반을 마련한다. 운영 요소 간 통신 연계를 위한 UAM 전용 상용 주파수 할당도 같은 시기에 추진된다.

기업 지원 장치로는 인증신청·시험평가 지원과 종사자 교육을 묶은 UAM 지원센터를 내년까지 구축해 초기 시장 진입 부담을 낮춘다. 상용화 단계가 가까워질수록 ‘기체가 날 수 있느냐’보다 ‘어디서 어떻게 타고 내리느냐’가 관건이 되는 만큼, 버티포트 표준과 운영 기준도 함께 정비할 방침이다.

드론은 소방·항공·농업 등 활용도가 높은 5대 분야를 중심으로 국산 완성체와 모터, 영상송수신장치 등 핵심 부품·기술 개발을 올해부터 지원한다. 임무 수행형 드론과 자율비행 기반 드론 개발을 뒷받침해 공공·산업 현장에서 쓰임을 넓힌다는 목표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과 드론공원 등 드론 공역도 내년까지 확대해 실증과 활용 공간을 키운다.

친환경 분야에서는 신차 중 친환경차 비율을 2030년 40%, 2035년 70%로 끌어올리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뒷받침한다. 전기차 배터리는 인증제를 올해부터 본격 시행하고 구형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개선장치 개발로 안전성을 높인다. 수소 모빌리티는 수소버스 보급 확대와 함께 수소 전세버스 차령연한 완화 등 여건 개선을 추진한다. 수소열차는 내년 실증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공공 인프라 선투자와 기준 정비로 초기 불확실성을 낮춰 민간 투자와 서비스 출현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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