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더 아름다운 결혼식' 혜택 확대⋯내년 예약 3월 접수

입력 2026-02-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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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남산 한남 웨딩가든에서 열린 '더 아름다운 결혼식 칸타빌레'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남산 한남 웨딩가든에서 열린 '더 아름다운 결혼식 칸타빌레'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남산과 한강 등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합리적인 비용에 개성 있는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서울시의 ‘더 아름다운 결혼식’ 사업이 강화됐다.

26일 시는 예비부부들이 공공시설을 활용해 더 특별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촬영과 연출 지원 등을 대폭 강화한 ‘2026 종합 결혼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은 서울의 매력적인 랜드마크 등 공공 공간 61곳을 예식장으로 개방하고, 상담부터 예식 진행까지 전 과정을 돕는 사업이다. 올해는 2월 기준 이미 506건의 예약이 완료됐다.

시는 주요 랜드마크 예식장 웨딩 사진 촬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남산과 한강 등 주요 명소 5곳(추후 선정)의 예식장이 비는 시간에 예비부부들이 웨딩 스냅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장소를 개방한다. 5월 이후 이들 장소에서 ‘첫 웨딩 촬영’을 진행하거나 ‘첫 예식’을 올리는 커플에게는 촬영비와 공간 연출비(최대 300만원)를 지원한다.

또 하객 100인 미만의 ‘스몰웨딩’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전통 혼례’,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웨딩’ 등 다채로운 테마 웨딩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도 시행한다.

실속 있는 웨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도 마련된다. 6월 서울식물원 잔디마당에서는 ‘서울 결혼 페스타’가 열린다. 가을에는 공공 예식장에서 식을 올린 부부들을 대상으로 사진과 수기를 공모하는 ‘리마인드 공모전’도 진행된다.

예비부부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예식 운영 협력업체도 기존 10곳에서 15곳으로 늘렸으며 서비스 품질 관리를 위해 표준약관 적용을 의무화했다.

내년 예식을 희망하는 커플을 위한 ‘집중 신청 기간’은 3월 3일부터 운영된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신청 자격은 서울 거주자 또는 생활권자, 예비부부의 부모 중 1인이 서울시민이면 가능하다. 단, 100만원의 비품비 지원은 신랑이나 신부 중 한 명이 서울 거주자여야 받을 수 있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예비부부들이 비용 부담 등 결혼의 문턱 앞에서 좌절하지 않도록 결혼하기 좋은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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