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너무 올랐나"…부국·신영증권 10%넘게 하락 등 증권주 약세

입력 2026-02-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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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역대급 랠리를 펼쳤던 증권주들이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서며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부국증권과 신영증권은 장 초반 10% 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부국증권은 전장보다 11.13% 내린 9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영증권은 10.59% 하락한 22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주들은 최근 코스피 5800 돌파 등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와 위탁매매 수익 급증으로 실적호재가 예상되며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여왔다.

여기에 정부가 추진 중인 '제3차 상법 개정안'에 따른 자사주 소각 의무화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대감이 더해지며, 저PBR(주가순자산비율) 대표주인 증권주로 저가 매수세와 배당 기대를 노린 자금이 동시에 유입됐다. 미래에셋증권 등 대형사는 스페이스X 등 글로벌 투자 자산의 가치 재평가까지 겹치며 업종 전반의 상승 탄력을 키웠다.

증권주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대외 불확실성이 불거진 결과로 풀이된다. 전날 코스피가 5900선을 돌파한 직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데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 반발해 '글로벌 관세 15%'라는 강경한 '플랜B'를 발표하면서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아울러 간밤 뉴욕 증시에서 AI 혁신이 금융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비관적 시나리오가 확산하며 블랙스톤, 비자 등 글로벌 금융주들이 동반 급락한 점도 국내 증권주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한편, NH투자증권(-6.13%), 한국금융지주(-5.56%), 교보증권(-5.42%), 대신증권(-5.36%), 한양증권(-5.10%), 키움증권(-4.87%) 등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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